[bnt화보] ‘신스틸러’ 조우진 “김수현 차기작 ‘리얼’, 직접 오디션 보고 캐스팅 됐다”

입력 2016-01-08 15:19  


[박시온 기자]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에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조상무역의 배우 조우진. 16년 간의 긴 무명생활 끝에 그에게 빛이 찾아왔다. 최근 김수현의 차기작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리얼’에 캐스팅되며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와 bnt뉴스가 만났다.

조우진과 bnt뉴스가 함께한 화보는 세 가지의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영화 ‘내부자들’의 조상무를 떠올리는 어두운 그레이 컬러의 수트로 시크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번째 콘셉트는 블랙 컬러의 무스탕과 진 팬트로 러프한 무드를 이끌었다. 마지막 콘셉트는 블랙 컬러의 니트와 팬츠로 캐주얼하면서 심플한 룩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는 인생 첫 화보 촬영을 소감으로 시작됐다. 그는 “정신없이 촬영을 했다. 실감도 안 나고 어색했다”며 “연기할 때보다 더 떨렸다. 연기도 그렇지만 화보 촬영도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영화 ‘내부자들’이라는 작품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모든 작품들 중에서 아직은 ‘내부자들’이 제일 특별하다고 판단을 내릴 수 없다”며 “하지만 진심으로 고마운 작품이다. 이 작품 때문에 취직을 했고 생애 처음으로 인터뷰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조상무 역에 캐스팅됐을 때의 기분에 대해 그는 “큰 물결이 닥친 기분이었다. 기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물결이었기 때문에 무섭기도 했다”며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고 답했다.

조상무 역에 배우 조우진이 캐스팅된 이유에 대해 그는 “우민호 감독이 말하길 평범한 직장인이 악행을 저질렀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전혀 모르는 얼굴이 월드스타 이병헌에게 악행을 저질렀을 때 관객들이 느낄 수 있는 서스펜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효과를 위해 캐스팅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던 ‘내부자들’에서 주연 배우들과의 첫 만남으로 그는 “본래 동경하고 있던 백윤식 선배님을 처음 만났을 때 분위기에 압도당했었다”며 “범의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포스가 엄청났지만 대화를 나눈 후 인자함에 반했다”고 밝혔다.

주인공 안상구역의 이병헌에 대해 그는 “뛰어난 연기력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어마어마한 집중력와 연기력을 갖고 있다”며 “남자다운 매력과 연기에 대해 깊이 있는 몰입력과 집중력을 후배로서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우장훈역의 조승우에 대해 그는 “어리지만 형 같은 동생이다. 굉장히 여유 있고 친화력이 뛰어난 친구다”라며 “모든 배우와 스태프에게 진솔하게 다가가는 사람이다 지금은 서로 바빠 잘 못 만나지만 나중에 만나면 형해달라고 말할 거다”고 말했다.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기를 하며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적 없다던 그는 “모든 사람이 일을 하며 힘든 건 확실하다.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비롯해 힘들게 연기를 위해 버티고 있는 분들도 많은 와중에 감히 내가 힘들 다는 말을 꺼낼 수 없다”며 “힘들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이지 연기에 있어 포기라는 단어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최근 김수현의 차기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리얼’에 캐스팅 된 그는 이제 오디션을 안 봐도 될 거 같다는 말에 “‘리얼’은 ‘내부자들’ 개봉 전에 오디션을 이미 봤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제 오디션을 안 봐도 되겠다는 말을 하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볼 거다. 나의 연기를 증명할 방법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그는 “외모나 성격 말고 내 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였으면 좋겠다”며 “어릴 때부터 만난 친구나 사회에서 만난 정말 친한 친구까지도 따라올 수 없는 친한 친구였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에 그는 “9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며 “일반인이고 정말 소중한 친구라 보호하고 싶다”며 더 이상 언급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배우 조우진의 목표로 “길고 오래 연기하고 싶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의지와 초심을 잃고 싶지 않다”며 “굳건히 밀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이고 연기자였으면 좋겠다고 항상 다짐한다”고 말했다.

기획 진행: 박시온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상원
의상: 펠틱스
슈즈: 닥터마틴
헤어: 김활란뮤제네프 김정옵 팀장
메이크업: 김활란뮤제네프 이선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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