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장영실’ 송일국이 일생일대의 난관에 부딪친다.
1월10일 방송된 KBS1 주말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에서는 노비의 신분에서 벗어나 명나라로 떠나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혼상 제작에 성공했다. 그러나, 탈출을 코앞에 두고 붙잡히는 등 절망적인 현실 앞에 놓여버린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한 것.
장영실(송일국)은 장대비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장성휘(김명수)의 도움을 받아 혼상 제작에 성공했다.
이어 영실은 호시탐탐 자신을 죽일 기회를 노리던 김학주(김대종)를 따돌리고 마침내 명나라로 가는 배에 올랐지만, 영실이 움직이는 혼상을 만들어냈다는 소식을 들은 이천(김도현)의 손에 의해 결국 붙잡히게 된 것.
영실은 자신이 떠난 직후 장성휘가 숨을 거두었다는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손수 수의를 입혀드리던 중 끝내 참았던 눈물을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특히 그동안 짓눌러왔던 슬픔과 설움이 한 번에 터져 포효하듯 울음을 토해내는 송일국의 열연은, 17년 만에 다시 만난 아버지를 영영 잃어버린 장영실의 애처로운 마음을 예감케 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스스로 움직이는 혼상 제작에 성공했지만, 명나라로의 탈출을 코앞에 두고 또다시 도망 노비 신세가 된 장영실의 앞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한편 ‘장영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장영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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