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기자]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쇼케이스 진출작 세 작품 크리에이터 매칭이 공개됐다.
1월15일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측은 국내외 뮤지컬 제작 전문가들의 코칭 및 창의 교육 등 꾸준한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발전 가능성, 대중성, 예술성, 무대화 가능성 등을 심사해 ‘거위의 꿈’ ‘포이즌(구 러브코카인)’ ‘팬레터’를 최종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했다.
‘팬레터’는 1930년대 이상과 김유정의 동반자살을 모티브로 한 경성시대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작 한재은, 작곡 박현숙과 연출 김태형이 매칭됐다. 김 연출은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카포네 트릴로지’ ‘모범생들’ 등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연출가다.
또 ‘포이즌’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지울 수 없는 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작 구혜미 작곡 민찬홍과 연출 이지나가 매칭됐다. 이 연출은 뮤지컬 ‘인 더 하이츠’를 비롯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서편제’ ‘헤드윅’ 등 수 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낸 연출가다. ‘포이즌’은 처음 ‘러브 코카인’이라는 제목으로 선정됐으나 추가 개발 과정을 통해 제목이 변경됐다.
마지막으로 ‘거위의 꿈’은 혼혈 소녀가 가난과 차별을 딛고 가수를 꿈꾸는 감동의 뮤지컬로 가수 인순이의 노래를 토대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원안 김연희, 작 최은이, 편곡 박세현과 연출 유희성이 매칭 됐고 쇼케이스 공연을 위해 기존 원안자 김연희에 최은이 작가가 합류했다. 더불어 뮤지컬 ‘투란도트’ ‘빛골 아리랑’ ‘모차르트’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는 유 연출과 함께 완성도 높은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쇼케이스는 이달 30일부터 2월3일 서울 중구 필동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한 작품은 올해 정식 공연을 올리게 되며 최우수 작품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일본, 중국 등 해외 뮤지컬 제작사와 해외 진출을 논의 예정이다. 또한 최우수 작품의 공연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유수의 해외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할 전망이다.
한편 이달 30일 ‘팬레터’, 2월1일 ‘포이즌’ 3일 ‘거위의 꿈’ 순으로 리딩 공연이 무대에 오르며 티켓은 이달 21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처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사진제공: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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