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복면가왕’ 여전사 캣츠걸, 5연승 가왕의 신화를 이루다

입력 2016-01-18 07:00  


[bnt뉴스 이린 기자] ‘복면가왕’의 가왕 ‘여전사 캣츠걸’이 새로운 신화를 썼다. 아무도 이루지 못한 5연승 가왕이 드디어 탄생했다.

1월1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7, 18, 19, 20대 가왕 ‘여전사 캣츠걸’의 아성을 위협한 2라운드 준결승전이 전파를 탔다.

지난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해 준결승전에 오른 복면 가수들은 가수 심신을 꺾은 ‘기적의 골든타임’, 개그맨 황제성을 꺾은 ‘차가운 도시원숭이’, 배우 김진우를 꺾은 ‘경국지색 어우동’, 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다나를 꺾은 ‘파리잡는 파리넬리’다.

이날 먼저 2라운드 준결승전 무대에 오른 ‘기적의 골든타임’은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선택해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목소리로 판정단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등장한 ‘차가운 도시원숭이’는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선곡, 가요보다는 팝에 가까운 독특한 창법을 구사해 시선을 끌었다. 결과는 ‘기적의 골든타임’이 61대 38의 압도적인 표차이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가면을 벗은 ‘차가운 도시원숭이’의 정체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었다.

다음 2라운드 준결승전의 상대는 ‘경국지색 어우동’과 ‘파리잡는 파리넬리’였다. 먼저 ‘경국지색 어우동’은 소찬휘의 ‘Tears’, ‘파리잡는 파리넬리’는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를 선택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승자는 74대 25로 ‘파리잡는 파리넬리’에게 돌아갔다. 아쉽게 정체를 공개한 ‘경국지색 어우동’은 놀랍게도 남성 아이돌 업텐션의 선율로 밝혀졌다.


다음 무대로는 ‘기적의 골든타임’과 ‘파리잡는 파리넬리’가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 올라 각각 조성모의 ‘아시나요’와 엠씨더맥스의 ‘잠시만 안녕’을 열창했다. 결과는 79대 20의 큰 표차이로 ‘파리잡는 파리넬리’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복면을 벗은 ‘기적의 골든타임’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으로 밝혀졌다.

아이돌의 낡은 선입견을 깬 려욱에 이어 드디어 17, 18, 19, 20대 가왕 ‘여전사 캣츠걸’의 방어전이 펼쳐졌다. 그는 박진영의 ‘Swing Baby’를 선곡해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결과는 ‘여전사 캣츠걸’의 우승이었다.

이로써 ‘여전사 캣츠걸’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오르지 못한 5연승 가왕의 꿈을 이뤘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노래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43대 56으로 ‘여전사 캣츠걸’에게 아쉽게 패한 ‘파리잡는 파리넬리’는 14년차 가수 KCM으로 밝혀졌다.

한편 ‘복면가왕’은 ‘일밤-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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