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페라리·스카니아·혼다 등 자발적 리콜 시행

 국토교통부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MK, 스카니아코리아서울,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화물·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포드코리아 퓨전의 경우 캐니스터 퍼지 밸브 결함으로 연료탱크가 수축해 균열이 생기면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캐니스터 퍼지 밸브는 엔진에서 발생한 진공압을 이용해 캐니스터(연료탱크에서 발생된 증발가스를 모아두는 장치)에 저장된 증발가스를 엔진으로 보내 연소시키는 제어 장치다. 리콜대상은 2011년 1월19일부터 2011년 2월28일까지 제작된 252대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FMK에서 수입·판매한 페라리 캘리포니아 T는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파이프 손상으로 주행 중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9월15~16일 생산된 5대다. 

 스카니아코리아서울의 카니아 카고트럭은 후륜 구동축의 스프링 브레이크 챔버의 커버와 이를 고정하는 볼트 조립이 헐거워 주차 브레이크 기능을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 주차 브레이크 기능을 담당하는 스프링 브레이크 챔버는 주제동장치(풋 브레이크)를 담당하는 서비스 브레이크 챔버와 별개로 작동, 해당 결함이 주제동장치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리콜대상은 2015년 1월19일부터 2015년 3월12일 제작된 4대다. 

 혼다코리아가 판매한 CBR500R 등 이륜차 3종의 경우 메인퓨즈가 열손상으로 끊어져 엔진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리콜대상은 2014년 1월6일부터 2014년 5월27일 사이 생산된 CBR500R 등 3개 차종 98대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포드코리아(1600-6003)와 FMK(02-3433-0880), 스카니아코리아서울(02-3218-0877), 혼다코리아(080-322-3300)로 문의하면 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기획]2016년 수입차 내수전망①-독일차
▶ 쉐보레, 새해 첫 신차는 부분변경 캡티바
▶ 폭스바겐, "스캔들 극복 1단계는 배출가스 감소"
▶ 벤츠, 닮은꼴 라인업 중 최대 수혜자는?
▶ 포드, 최고 350마력 포커스 RS 양산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