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김명민, 무릎까지 꿇으며 굳은 의지…‘눈길’

입력 2016-01-18 21:06  


[bnt뉴스 이승현 기자]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이 무릎을 꿇으며 굳은 의지를 보인다.

1월18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측은 극중 정도전 역을 맡은 김명민의 처절한 마음이 담긴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조선의 설계자인 정도전은 이성계(천호진)의 곁에서 토지개혁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혁명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 특히 조선의 근간이 될 정도전의 개혁안은 이방원(유아인)의 폭두 본능을 자극하며 폭풍처럼 휘몰아칠 전개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 김명민은 앉아있던 의자에서 벗어나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질끈 감은 눈과 무릎을 꼭 쥔 두 손에는 정도전 마음 속 절실함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금까지 정도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쉽사리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폭두 이방원이 멋대로 안변책에 도장을 찍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정도전은 조목조목 이방원의 잘못을 꾸짖으며 상황을 판단했다. 이성계가 회군까지 몇 번을 망설였을 때도 그는 이성계를 믿고 기다렸다. 그런 그가 어떤 이유로 무릎을 꿇고 눈물까지 보인 것인지 안방극장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극중 정도전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일대지제를 꿈꾸는 정도전의 마음 속 절실함과 비범함이 동시에 드러날 것이다. 정도전의 진실된 이야기, 김명민의 명연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정도전의 절실함이 오롯이 담길 31회는 오늘(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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