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신곡] 나비-강현민-이호석-바날로그, 버스 창가

입력 2016-01-20 19:00  


[bnt뉴스 이승현 기자] 바람이 심하게 불어 버스 창문의 흔들림이 느껴진다. 김 서린 유리에는 옛 낙서 자국들이 희미하게 남아있다. 멈춘 버스 바깥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본다. 잔뜩 몸을 움츠리고 걷는 모습에 괜스레 목도리에 얼굴을 숨긴다. 버스에 오르는 사람들이 품고 있던 냉기가 버스 구석구석에 퍼진다. 목도리에 얼굴을 더 깊이 묻는다.

◆ 나비 ‘눈물바다’

가수 나비가 신곡 ‘눈물바다’를 발매했다.

신곡 ‘눈물바다’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감성 발라드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나비의 목소리가 곡을 이끌어가도록 편곡됐다.

알앤비적인 요소와 감성적인 요소를 모두 갖춘 나비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곡의 흐름을 이끌어가며 리스너들의 귓가에 맴돌 전망이다.

나비가 들려주는 신곡이 많은 리스너들에게 사랑받길 바란다.

◆ 강현민 ‘서치(Such, Feat. 조현아 of 어반자카파)’

가수 강현민이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와 함께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정영신, 연출 이윤정) OST에 참여했다.

신곡 ‘서치(Such)’는 주인공들의 엇갈린 사랑의 감정선을 바탕으로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사에 담아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인다.

강현민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목소리, 조현아만의 분위기 있는 저음이 곡의 깊이를 한층 배가시킨다.

두 사람의 신곡 ‘서치’에 많은 드라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이호석 ‘유체역학’

가수 이호석이 두 번째 정규앨범 ‘이인자의 철학’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유체역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와 액체의 흐름처럼 유동하는 기분이 느껴지도록 느린 패턴이 반복되는 곡이다.

이호석의 사색 발자취가 담긴 신곡은 리스너들에게 자의적 성찰을 주제로 던진다.

‘유체역학’ 속에 담긴 이호석의 감정에 귀 기울여보자.

◆ 바날로그 ‘잠수부’

밴드 바날로그가 첫 미니앨범 ‘바날로그 EP.1’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잠수부’는 한 사람과의 이별 후 홀로 방에서 기억들을 정리하고 추억하는 자신을 심해 속 잠수부에 빗대어 노래한다.

묵직한 톤의 베이스 선율과 무거운 사운드의 공간감을 가지고 전체적으로 어둡고 우울한 느낌 속 아기자기한 사운드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바날로그의 첫 미니앨범 발매에 진심어린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 (사진출처: 나비 ‘눈물바다’, 강현민 ‘치즈인더트랩 OST Part.3’, 이호석 ‘2집 이인자의 철학’, 바날로그 ‘바날로그 EP.1’ 앨범 재킷)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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