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의 특별한 일주일’, 2월 국내 개봉 확정…따뜻한 실화 찾아온다

입력 2016-01-22 10:45  


[bnt뉴스 김희경 기자] ‘로베르토의 특별한 일주일’이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2월 개봉될 영화 ‘로베르토의 특별한 일주일’(감독 세바스챤 보렌스타인)은 실화를 바탕에 둔 힐링 코미디.
 
극중 주인공 로베르토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홀로 철물점을 하며 살아가는 철벽독거남이다. 성마른 말투와 짜증, 의심은 기본이고, 멸시하는 눈빛으로 상대의 영혼을 지치게 하는 재주 또한 탁월한 로베르토 역에는 아르헨티나의 국민배우, 리카도 다린이 열연했다.
 
그는 지난 2010년 11월 국내 개봉해 호평받았던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엘 시크레토 : 비밀의 눈동자’로 국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영화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을 감당하지 않기로 한 후에 25년간 헤어진 여인을 그리워해 온 에스포지토가 되어 한국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남미판 중년 꼰대의 진면목을 체험케 해 줄 인간미 넘치는 코미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1957년 태어난 리카도 다린은 연기자 부모의 영향으로 10세 때부터 TV 드라마에 출연하기 시작해 1990년대에는 아르헨티나 TV 코미디물의 연기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이어 ‘엘 시크레토 : 비밀의 눈동자’로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후안 호세 캄파넬라 감독은 그의 열혈 팬을 자처하며 “아르헨티나 영화를 연출할 때는 다린 없이는 연출하지 않는다. 따라서 내가 연출한 아르헨티나 작품에 그가 나오지 않는 작품은 없다”는 말을 하기도.
 
이미 해외영화제 수상, 후보 경력으로만 봐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다린은 TV 드라마를 포함, 총 80편의 작품에 출연해 왔다. 남미에서 열리는 모든 영화제에서 타지 않은 상이 없을 뿐 아니라, 총 25개의 국내외영화제 수상과 30개의 노미네이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로베르토의 특별한 일주일’은 2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출처: 영화 ‘로베르토의 특별한 일주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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