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사울의 아들’ 라즐로 네메스 감독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2월 개봉될 영화 ‘사울의 아들’(감독 네메스 감독)은 1944년 아우슈비츠의 제1 시체 소각장에서 시체 처리반인 존더코만도로 일하는 남자 사울이 수많은 주검 속에서 아들을 발견하고 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일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인감독의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제68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2등상인 심사위원 대상 등 4관왕을 거머쥐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사울의 아들’은 가디언 지 선정 ‘올해의 영화’ 1위에 등극하는 등 전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제73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2월말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 강력 후보로 예측되고 있는 명실공히 올해의 데뷔작이다.
장편 데뷔작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라즐로 네메스 감독은 올해 38세의 젊은 나이로 파리 소르본 대학과 뉴욕 영화학교에서 공부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특히 이 시대 최고의 시네아스트로 여겨지는 벨라 타르 감독의 조감독 출신으로, 2007년 발표한 단편 ‘위드 어 리틀 페이션스’로 베니스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사울의 아들’을 통해 라즐로 네메스 감독은 뉴욕비평가협회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전미감독조합상 신인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총 2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경이로운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데뷔작으로 차세대 거장 반열에 올라서고 있는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행보에 전세계 영화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울의 아들’은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출처: 영화 ‘사울의 아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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