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 가자’ 허영만-배병우, 보길도서 ‘고향의 맛’ 찾아

입력 2016-01-22 16:50  


[연예팀] ‘섬으로 가자’ 허영만, 배병우가 남도의 끝에서 별미를 찾는다.

1월24일 방송될 JTBC 다큐멘터리 ‘섬으로 가자’ 6화에서는 ‘식객’의 저자 만화가 허영만과 글로벌 사진작가 배병우가 우리나라 고유의 맛을 찾아 다도해의 끝 보길도로 떠난다.

2015년 6월, 초여름이 시작될 때 보길도는 멸치잡이가 한창이다. 허영만 화백과 배병우 작가가 택한 베이스캠프는 섬의 서쪽 끝 보옥리다. 보길도 주민의 대부분은 전복 양식을 하지만 험상궂고 변덕스러운 해풍 탓에 멸치만이 보옥리 사람들의 유일한 생계수단이 됐다. 멸치잡이 배에서 허영만과 배병우가 찾은 별미는 하얀 소금 위 갓 잡은 멸치를 올린 구이와 한해 묵은 갓김치에 멸치를 찐 갓김치 멸치 찜이다.

생선이 잘 잡히지 않는 겨울철, 식량이 귀한 섬 보길도에서 두 작가는 별미를 찾았다. 비상식량으로 말려서 보관하던 우럭을 육지와 달리 국으로 끓여낸 것.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은 보길도 특유의 구전 음식과 궁중요리와의 접목을 통해 만든 ‘생선문주(生鮮紋珠)’로 또 한 번 허영만과 배병우를 감탄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여수 출신 두 작가에게 고향의 맛을 선사할 이번 보길도 여정은 24일 오후 6시40분 ‘섬으로 가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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