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효선 기자] ‘소녀들의 우상’ 남자 아이돌 그룹의 출국길. 그들이 선보이는 공항패션은 언제나 화제에 오른다.
그 중 뜨겁고 트렌디한 패션을 선보이기로 유명한 세 그룹이 있다. 9명의 멤버가 고고한 분위기를 풍기는 엑소, 패셔니스타 키를 선두로 한 시크한 스타일의 샤이니, 그리고 시원한 기럭지를 바탕으로 트렌디한 공항패션을 자랑하는 빅스다.
각 그룹의 개성은 무대를 벗어나 공항에서도 이어진다. 주춤했던 추위가 다시 찾아오는 요즘, 가장 핫한 스타일링을 자랑하는 남자 아이돌 그룹에게 아우터 스타일링 팁을 배워보자.
◆엑소의 소프트 캐주얼
소년 같은 부드러운 스타일링이 눈에 띄는 엑소. 1월 8일, 단독 콘서트를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한 엑소는 훈훈한 남친 룩을 선보였다.
시우민은 레드 스티치가 돋보이는 더플 코트를 블랙 풀오버와 함께 매치했으며 별무늬 스트랩의 백팩으로 펑키한 느낌을 살렸다. 첸은 체크 패턴 점퍼에 카멜 컬러 캠프캡을 매치해 산뜻함을 더했다.
엑소는 재킷이나 코트로 시크한 스타일링을 선보일 때도 있지만 주로 스니커즈와 점퍼를 이용한 웨어러블한 공항패션을 즐기는 편. 하루가 멀다 하고 공항을 방문하는 그들은 언제나 베이직한 아이템을 트렌디하게 소화한다. 특히 어두운 톤 의상을 주로 활용하는 겨울 스타일링에 다양한 컬러 아이템을 매치해 포인트를 준다.
◆샤이니의 유니크 캐주얼
패셔니스타 키를 선두로 샤이니는 트렌드를 이끌며 트렌드세터 그룹의 책임을 다한다.
특히 샤이니 키는 유니크한 아이템을 조화롭게 매치해 유니크한 캐주얼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스타. 형형색색의 아이템은 물론, 과감한 커팅과 레이어드도 훌륭하게 소화해낸다.
1월 10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샤이니 키를 보자. 그는 데님 아이템을 위아래로 매치한 후 아우터로 라프시몬스의 패치 코트를 착용했다. 다양한 디자인의 패치들이 유니크한 패션을 쫓는 그의 감각을 대변하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복고 아이템인 원형 프레임의 아이웨어를 착용해 위트 넘치는 패션을 완성했다.
특히 키가 한 손에 든 샤넬 빈티지 백은 유니크 패션의 포인트였다. 빈티지 백 아티스트인 디자이너 딜런 류가 디자인 했다. 열쇠 모양의 골드 참과 빈티지 엠블럼이 밋밋했던 블랙 샤넬 백을 더욱 멋스럽게 살렸다. 키 외에도 한가인, 정윤기, 소녀시대 윤아 등 톱스타들 또한 딜런 류의 손을 거친 빈티지 백을 손에 든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빅스의 기럭지 살리는 스타일링
섹시한 퍼포먼스로 주목 받는 그룹 빅스는 롱 코트를 활용한 스타일링으로 평균 키 180cm의 장신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한다. 캐주얼하면서도 시크한 코트 패션의 정석을 보여준 빅스는 소재와 컬러에 차별화를 두어 액티브한 매력을 뽐냈다.
래퍼 라비는 모자부터 신발까지 블루 계열로 통일했으며, 적절한 톤 조절을 통해 촌스럽지 않은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켄은 롱한 길이감을 자랑하는 독특한 무스탕 코트를 착용했다. 그의 코트는 기존 카멜 컬러 보다 밝은 톤으로 그의 깨끗한 피부와 잘 어울렸다는 후문. 홍빈은 군더더기 없는 투 버튼 코트 스타일링을 선보였으며 이너와 슈즈, 백팩까지 블랙으로 통일해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랠리의 우승: 언제나 공항패션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패셔니스타 키. 자신만의 패션 철학 아래 언제나 화제의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그다. 펑키하면서도 시크하고, 세련된 매력을 주는 동시에 빈티지의 느낌을 자아내는 키의 감각이 어떤 스타일링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사진 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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