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신형 QX50 가격 내리고 국내 공략

입력 2016-01-28 13:25   수정 2016-01-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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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피니티가 SUV의 출발선에 있는 QX50의 신형을 앞세워 최근 뜨거워지는 프리미엄 중형 SUV 열풍에 적극 대응한다. 

 28일 인피니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QX50은 스포츠 쿠페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인피니티는 따라서 뉴 QX50 또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이어가되 차체를 키워 실용성을 더했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뉴 QX50에는 더블 아치 그릴과 현대적으로 바꾼 L자형 헤드 램프 등이 적용됐다. 또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앞범퍼와 LED 안개등을 장착했다. 측면은 쿠페처럼 보이도록 인피니티 특유의 캐릭터 라인을 더했고, 뒤에는 리어 스포일러를 높게 위치시키는 한편 듀얼 크롬 머플러, 전면 그릴과 대칭되는 더블 아치 트렁크 라인 등을 포함시켰다. 한 마디로 앞과 옆이 개성이라면 뒤는 안정감이 특징이다. 

 실내는 '더블 웨이브(Double Wave)' 디자인 컨셉트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독립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구형 대비 길이는 110㎜, 휠베이스는 80㎜ 늘려 실내공간의 확장을 이끌었다. 덕분에 실내 전체 공간이 235ℓ 넓어졌다. 여기에 세단과 비슷한 수준의 지상고를 설정해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트렁크 공간도 늘렸다. 총 527ℓ로 골프백 3개를 넣을 수 있으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495ℓ로 넓어진다. 2열 시트는 전동식으로 손쉽게 접을 수 있다. 

 엔진은 V6 3.7ℓ를 얹었다. 이미 글로벌 10대 엔진에 포함될 만큼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한 심장이다. 여기에 수동 변속을 지원하는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329마력(7,000rpm), 최대 37.0㎏·m의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

 인피티니는 “기어비를 넓게 설정해 고속에서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저속에선 부드러운 변속으로 편안한 주행감각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고단에서 저단으로 기어를 낮출 때는 rpm을 보정시켜주는 다운 시프트 레브 매칭(Downshift Rev Matching) 기술도 적용했다. 연비는 복합 기준 8.3㎞/ℓ다.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인 ‘아테사(ATTESA) E-TS AWD’도 기본으로 장착했다.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50대50까지 배분한다. 

 무엇보다 인피니티가 내세우는 뉴 QX50의 강점은 ‘감성’이다. 키를 가지고 반경 1m 이내로 접근하면 운전석쪽 사이드 미러 하단에 조명을 켜며, 앞좌석 문을 열면 스티어링 휠과 좌석 위치를 자동 조절한다. 또 첨단 온도조절 시스템은 외부에서 매연을 감지하는 즉시 외기 통풍구를 자동으로 닫아 공기중 유해물질을 99.5%까지 제거한다.






 프리미엄 SUV에 걸맞는 안전품목도 갖췄다.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은 기본이며, 액티브 헤드레스트로 후방 추돌 때 경추 손상을 감소시킨다. 뒷좌석에 어린이가 탈 경우 안전띠 홀더를 이용해 자동으로 안전띠 높이를 조절하는 컴포트 가이드도 적용했다.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다이내믹 컨트롤과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물론 제동보조기능, 4륜 안티록 브레이킹 시스템, 전자식 제동력 분배장치도 모두 기본품목으로 마련했다. 

 국내 출시 가격은 5,140만원으로 오히려 이전 대비 330만원 내렸다. 게다가 출시를 기념해 뉴 QX50 구매자 선착순 50명을 선정해 개별소비세 전액을 지원한다. 이 경우 4,000만원대에 QX50을 소유할 수 있다.

 한편, 인피니티는 뉴 QX50의 장점인 넓은 실내공간을 적극 강조할 방침이다. 실제 뉴 QX50의 길이와 휠베이스는 경쟁차종인 렉서스 NX, 아우디 Q5, BMW X3에 비해 가장 길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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