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메인 예고편 최초 공개…위안부의 실화 그려내

입력 2016-01-27 11:40  


[bnt뉴스 김희경 기자] ‘귀향’이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을 확정했다.
 
1월27일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 측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육성 증언이 담긴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세계 각지 시민들의 뜨거운 후원과 참여로 완성된 영화 ‘귀향’은 19일 1차 포스터를 공개한 이후 일반 네티즌들의 관심과 참여로 화제를 이어 가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실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한다. 곧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강하나)의 모습과 교차되며 과거를 회상하는 할머니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영상에서는 그들이 겪은 고통의 시간들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여기가 지옥이다”는 극 중 대사와 함께 안타까운 소녀들의 모습은 공분마저 느끼게 한다.
 
세월이 흐른 뒤, 노인이 된 영희(손숙)가 오열하는 모습은 어린 시절의 모습과 교차되어 더욱 먹먹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장면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배경 음악 ‘가시리’ 역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마지막으로 나지막이 들려오는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라는 대사가 앞으로 펼쳐질 ‘귀향’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귀향’은 2월24일 개봉 예정. (사진출처: 영화 ‘귀향’ 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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