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 전광렬 따라 알츠하이머 가속화…‘안타까워’

입력 2016-01-28 08:20  


[bnt뉴스 김희경 기자]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가 현재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충격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1월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에서는 일호그룹을 상대로 미소전구 수임을 맡은 진우(유승호)가 재판에서 미소전구의 억울한 누명뿐만 아니라 일호그룹 비자금 비리까지 들춰내는 통쾌한 승리를 거둔 상황.
 
이후 진우로 인해 치명적인 피해를 받게 된 일호그룹의 수장 남일호(한진희)는 규만(남궁민)을 불러 “발목 잡힐 곳 같으면 발목을 잘라버려야 한다”라고 싸늘한 표정으로 규만에게 진우를 처리할 것을 지시해 안방극장에 강력한 위기감을 조성했다.
 
무엇보다 규만이 진우와 동호(박성웅)의 아킬레스건인 1999년 용인 생수트럭 교통사고를 알아내면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금실장이 규만에게 동호와 진우간의 과거사 비밀을 제보한 것.
 
강력한 무기를 쥐게 된 규만은 진우에게 전화를 걸어  “서변이 굉장히 궁금해할만한 정보가 있거든. 지금 사무실로 찾아와요”라고 진우의 호기심을 유발, 진우가 회사로 직접 오게끔 덫을 깔았다.
 
이후 진우와 규만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대치한 가운데, 규만이 “너하고 박변 인연이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더라고”라며 “그 교통사고 박 변 아버지가 낸 거 아나?”라며 깊숙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그간 사고의 진실을 모르고 있던 진우가 사건의 내막을 모두 알게 된 뒤, 극도의 충격을 받고 깊은 패닉에 빠지는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진우가 현재의 기억을 잃고 이미 세상을 떠난 재혁(전광렬)을 찾으며 전화를 거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붉혔다. 더욱이 진우를 이제 막 남자로서 호감을 느끼던 인아가 진우의 알츠하이머 사실을 알고 난 뒤, 텅 빈 집 앞에 홀로 앉아있는 진우를 꼭 끌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애잔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일호그룹을 대신해 석주일(이원종)이 영원전기 실소유자로 대신 긴급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석주일은 동호에게서 빼앗은 규만의 자백 영상CD를 들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지시한 터. 이에 대체 이 영상이 언제 동호의 손에 들어가, 규만의 결정적인 살인 증거로서 강력한 효력을 발생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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