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캐롤’의 감성적인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1월28일 영화 ‘캐롤’(감독 토드 헤인즈) 측은 OS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섬세한 연기와 우아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의 후보로 이름을 올린 영화답게 OST 역시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는 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공개된 ‘캐롤’의 영상은 1950~60년대 감미로운 음성으로 전통 팝과 재즈 음악으로 인기를 모은 조 스태퍼드의 ‘노 아더 러브(No Other Love)’의 음악과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의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져 영화 팬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우아하며 절제된 듯 깊은 소프라노 조 스태퍼드의 목소리는 비밀을 간직한 매혹적인 여인 캐롤과 젊고 솔직하며 사랑스럽지만 외로운 여인 테레즈의 관계를 더욱 애잔하게 그려낸다. 두 여배우 역시 불필요한 기교를 모두 내려놓고 시선과 눈길만으로도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열연한 명연기를 확인시켜준다.
영화 ‘캐롤’을 통해 런던, 시카고, 오스틴 등 세계 유수 비평가협회상에 후보에 오르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첫 노미네이트라는 영광을 안은 음악감독 카터 버웰은 영화 ‘벨벳 골드마인’ 이후 토드 헤인즈 감독과 다시 조우해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카터 버웰은 심플하면서도 장면의 상징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캐롤’만의 스코어(영화를 위해 순수하게 창작된 곡)를 만들어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1950년대 초반 뉴욕을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재현한 것과 더불어 영화 속에 그 당시의 감성과 분위기를 담은 명곡들을 채워 넣어 청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해 관객들이 두 여인의 대담하고도 특별한 로맨스에 빠져들게 만든다.
한편 ‘캐롤’은 2월4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캐롤’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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