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기자] 어린 아이 같이 귀여운 외모와 모델로서 완벽한 바디 프로포션을 가지고 있는 매력의 소유자 모델 안승준. 이름처럼 동그랗고 천진한 그의 첫인상은 그가 가진 수많은 매력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했다.
떠오르는 루키로 패션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단 기간 동안 많은 쇼에서 자신만이 가진 매력을 보여줬던 그는 이제는 더 큰 물을 만나 더 멋진 모델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실력파 신인이었다.
수줍게 웃는 모습이 사랑스러운 그가 가진 수 많은 매력이 궁금해진다면 앞으로 안승준을 더욱 주목하는 것이 좋겠다. 언젠가 모델 계를 호령할 진짜배기 톱 모델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니.
bnt뉴스와 안승준이 함께 진행한 이번 화보는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장난스러운 소년의 모습 그대로 활동적인 느낌을 더했으며 두 번째 콘셉트는 빈티지한 무드에 위트를 더한 느낌으로 안승준의 매력을 보여줬다.
세 번째 콘셉트는 러프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으로 반항아 같지만 조금은 어설픈 무드를 보였으며 네 번째 콘셉트는 포멀하고 베이직한 무드로 안승준의 소년스러운 모습을 넘어 남자답고 담담한 느낌을 전달했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에게 모델로서 그리고 인간 안승준으로서 어떤 사람인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모델로서는 제약이 없고 인간 안승준으로서는 별게 없는 평범한 사람인 것 같다”는 답을 전했다.
21살의 그에게 학교에 다니고 있냐 묻자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 어려워 지금은 휴학상태”라며 “1학년 1학기 때 출석을 너무 못해 학사경고를 맞고 휴학을 유지하고 있다”는 웃음 섞인 답을 전해 들었다.
그에게 모델을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고등학교 때 구체적으로 꿈이 정리된 것 같다”며 “주변에 끼 있는 친구들도 많았고 모델 한승수도 그 중 하나였는데 친한 그를 보며 자극도 받았다”는 말을 전했다.
모델을 꿈꿨을 당시 가족들은 어땠냐는 물음에 “첫째 누나와 부모님이 정말 반대하셨다”며 “인맥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 모델일 인데 너는 어려울 것이다”는 얘기를 듣곤 했다고 전했다.
15 S/S부터 16 S/S까지 수십 여 개의 쇼에 설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처음에는 워킹을 못했지만 신체 조건 덕분에 찾아주신 것 같다”며 “처음 쇼에 섰을 때는 어색해 스스로가 봐도 아마추어 같았다”는 말과 함께 “익숙함이 생기니 쇼에 대한 자신감도 늘고 콜렉션 현장이 제 집 마당인 양 느껴지기도 했다”는 말을 전했다.
그에게 기억에 남는 쇼에 대해 묻자 “16 S/S 시즌 오프닝으로 섰던 김서룡 옴므 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런웨이도 길게 느껴졌고 긴장을 많이 했지만 해내야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대답을 전했다.
빠른 데뷔로 만들어진 이미지에 대해 “모델로서는 잘 된 케이스라 생각한다”며 “모델 일 때문에 힘든 적은 적었지만 인간 관계로 인해 고생한 적은 있다”는 답을 전했다.
연기나 다른 분야로의 진출에 대해서는 “배우는 내가 갈 길이 아니고 딱 봐도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모델 일에 집중하며 지치지 않고 꾸준히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식단 관리를 시작했다는 그에게 이미 마른 몸매 아니냐는 물음에 그는 “지금은 살이 오른 것”이라며 “해외 같은 경우도 몸이 좋거나 마른 두 가지 경우를 선호하고 컬렉션에서도 마른 몸매를 선호한다”는 답을 전하기도 했다.
개성 강한 외모에 대해 그는 “나보다 유니크한 사람들이 많아 오히려 평범하다고 느낀다”며 “못생긴 인형 닮았다고 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신다”는 말과 함께 “SNS 댓글로 내 사진에 너랑 닮았다고 올리는 사람들이 있어 들어가보면 메이크업 지운 모습과 비슷한 것 같았다”는 웃음 섞인 대답도 전했다.
모델로서 롤모델을 묻자 “조민호 형을 정말 좋아한다”며 “잘생긴 외모도 있지만 그만이 가진 무드가 정말 좋고 자연스러운 포즈에서도 묻어 나는 것 같다”는 답을 전했다.
최근 소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데블스 런웨이’에 대해 그는 “대기 시간이 길어 다들 지쳐 예민해지기도 하지만 막상 지나고 보면 재밌었다”며 “방송에는 재밌게 나와 좋았다”는 답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한혜진 팀 소속으로서 어떠냐는 질문에는 “한혜진 누나는 츤데레 같다”며 “안 챙겨주시는 듯 챙겨주시는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져 좋다”는 대답을 했다.
주니어 모델들에게 조언을 잘 해주는 편이냐는 물음에는 “자율성을 더 크게 두는 편이라 조언은 삼가는 편”이라며 “다른 시니어에 비해 알려주고 개입하는 편은 아니다”라는 답을 전했다.
자주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에 대해서 그는 “오늘 입고 온 야구 점퍼가 요즘 가장 많이 입는 아이템”이라며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빈티지 샵에서 샀는데 편하고 내추럴해 좋다”고 답했다.
그의 이름 앞에 붙길 바라는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는 “톱 모델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싶다”며 “안승준 느낌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나만이 가진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모델로서 대체 불가한 매력과 인간 안승준으로서 평범한 모습을 모두 갖추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너무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사랑 받으며 오랫동안 기억 될 최정상의 모델로 남을 그의 시간이 기대된다.
기획 진행: 박승현, 조원신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PD
의상: 울프(wolp)
헤어: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정영석 원장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이정이 부원장
장소협찬: 아메리칸 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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