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스무살’ 유승우, 그 감성을 즐겨봐(종합)

입력 2016-02-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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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올해로 스무 살이 된 유승우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컴백했다. 앳되고 풋풋한 모습은 여전했지만 음악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진지하고 진중한,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유승우의 모습이었다. 

2월2일 서울 강남구 엠아카데미 엠콘서트홀에서 유승우 새 미니 앨범 ‘핏어팻(Pit a Pat)’ 발매 기념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승우는 타이틀곡 ‘뭐 어때’와 더불어 수록곡 ‘선’ ‘점점 좋아집니다’ ‘스무살’ 등 4곡의 무대를 꾸미고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승우는 유독 ‘스무살’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느끼기에 스무살이라는 나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게를 처음 느끼는 나이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승우는 “제가 일찍 사회에 나오다 보니 뭔가 명확하지 않은 게 있었다. 음악이 금전적으로 힘들 수도 있고, 이 좁은 문을 뚫고 제가 성공해서 효도할 수 있을까 고민됐다. 그런 걱정들이 스무살이 되니 처음으로 피부에 와닿았다”고 털어놓으며 “올해 정확히 스무살이 됐으니 진중하고 행동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멋있어져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이번 새 앨범 ‘핏어팻’은 소년에서 청년이 된 스무살 유승우의 솔직한 감정이 담겼다. 수줍기 만한 짝사랑의 시작부터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까지, 풋풋한 사랑의 싸이클을 수록된 5곡에 순차적으로 풀어냈다.

유승우는 이번 앨범에 ‘점점 좋아집니다’와 ‘스무살’ 등 두 곡의 자작곡을 실었다. 그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저를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자작곡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며 “누구보다 제 곡으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하지만 아직 배움의 나이기 때문에 제 욕심을 아껴두고 있다”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더불어 유승우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보다 다양한 감성을 예고했다. 그는 “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저 역시 딥한 음악들, 진지하고 진중한 음악들을 들려드리고 싶다”며 “음악적으로 성숙한 모습 보이기 위해 곡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혹시 지금의 음악적 스타일에서 변화가 온다고 해도 제 성장 과정이라고 바라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팬 분이라면 어떤 변화가 와도 저를 사랑해주지 않을까 생각 한다. 유승우의 목소리고, 유승우이기 때문에 믿어줬으면 좋겠다”며 향후 보여줄 음악적 변화와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유승우는 4일 Mnet '엠카운트다운'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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