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권오중, 007 뺨치는 은밀한 스파이 변신

입력 2016-02-04 09:47  


[bnt뉴스 김희경 기자] ‘아이가 다섯’ 권오중이 잠복 근무에 나선다.
 
2월4일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측은 민폐 전남편 윤인철 역을 맡은 권오중의 수상한 스틸 컷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권오중은 중절모에 선글라스, 바바리코트까지 챙겨 입은 수상쩍은 옷차림을 하고 있다.
 
옷깃까지 한껏 치켜세운 모양새는 흡사 스파이를 연상시키지만 추위를 못 참고 연신 핫팩을 부비는 어설픈 행동을 보면 영락없는 초짜 스토커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 속 권오중은 트럭 뒤에 숨어서 누군가를 바라보며 두 눈 붉어진 슬픈 표정을 짓고 있어 수상한 잠복근무에 얽힌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권오중은 한 번의 외도로 소유진(안미정 역)과 이혼한 뒤 외도녀 왕빛나(김유진 역)와 재혼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미국에 가 있는 걸로 속이고 살아야 하는 민폐 갑 전남편 윤인철 역을 맡았다.
 
제작사 관계자는 “권오중의 어설픈 스파이 변장은 알고 보면 서글픈 사연이 담겨있다”며 “해당 장면에서 권오중은 시트콤과 같은 코믹함과 슬픈 감성연기가 뒤섞인 탁월한 연기력으로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20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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