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제가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영원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영원할 수 있을까 불안했죠. 그 내용을 가사에 담아 얘기해봤어요.”
최근 조권이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새 솔로 싱글 ‘횡단보도’ 발매에 앞서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조권은 “솔직히 연애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며 “주로 짝사랑 위주였다. 희망고문도 해봤고, 어장에도 갇혀봤다. 제가 좋아했던 사람으로부터 사기를 당할 뻔 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뜨거운 사랑도 해봤다. 예전에는 친구들이 열렬히 연애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제가 경험해 보니까 이해가 되더라. 저 역시 사랑을 아는 사람이었다. 제게는 새로운 발견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조권은 신곡 ‘횡단보도’ 가사를 쓰게 된 배경에 대해 “제가 너무 좋아하다보니 친구들처럼 저도 올인하게 되고, 집착도 하게 되더라. 제가 너무 좋아하니까 불안하더라. 저도 별반 다를 게 없는 사람이었다. 그 점을 크게 느끼면서 ‘횡단보도’ 가사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15일 발매한 조권 새 싱글 ‘횡단보도’는 지난 2012년 첫 싱글 ‘아임다원(I’m Da One)’ 이후 3년8개월 만에 선보인 앨범이다. 조권의 한층 성숙해진 감성과 깊은 음악적 사색을 느낄 수 있는 감성 발라드, 알앤비 등 총 3곡이 담겼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횡단보도’는 조권이 공동 작사에 참여했으며, 27살 청년 조권의 풍부한 감정 흐름과 직접 겪은 경험담에서 비롯된 공감 가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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