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어드벤처 트라이 제2장: 결의’, 개봉 확정 및 메인 포스터 공개

입력 2016-02-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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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디지몬어드벤처 트라이 제2장: 결의’가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2월19일 영화 ‘디지몬어드벤처 트라이 제2장: 결의’(감독 모토나가 케이타로) 측은 3월17일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토에이 애니메이션(Toei Animation)이 15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제작한 ‘디지몬어드벤처 트라이 제1장: 재회’의 성공적인 결과에 힘입어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 제2장: 결의’로 프로젝트의 두 번째 막을 열 예정이다.
 
본 시리즈는 지난해 12월17일 제1장 디지털개봉을 시작으로 2, 3개월 간격으로 6장까지 총 6편의 극장판이 제작 및 공개된다. 이미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 제1장은 일본개봉 첫 주에만 3만 5994명의 관객이 들어 흥행 수입 5,900만엔으로 호조를 보였고 개봉 3주째인 12월 6일 기준으로 관객 11만4425명, 약 18,000만엔을 기록했을 정도로 일본에서 큰 수익을 내며 일본 전국 10개관에서 한정적으로 3주만 개봉이라는 특수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적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마쳤다.
 
한국에서도 수입소식이 들려오자마자 팬들의 비상한 관심과 기대를 모으며 인터넷을 달구고 후속편 개봉에 대한 지속적인 문의가 쇄도하면서 한국의 디지몬팬덤이 아직 건재함을 알렸다는 평이다.
 
15년 전 작품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새로운 팬들의 유입이 힘들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를 종식시키며 팬들의 성원으로 다시 우뚝 선 ‘디지몬어드벤처트라이’의 인기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국내에서 디지몬을 보고 자란 일명 ‘디지몬 세대’가 어른이 되어 어릴 적 향수를 되찾고 싶어하는 욕구와 디지몬 15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가동이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진 것이다.
 
둘째로 디지몬의 주인공들이 새로운 시리즈에서 성장하여 보여주는 모습들이 팬들이 자라면서 느꼈던,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을 고민과 비슷한 동질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또, 애니메이션은 끝났지만 한국에서 여러 디지몬 게임들과 상품들로 디지몬의 팬문화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는 점도 이번 시리즈의 인기에 한 몫 한다.
 
특히 캐릭터들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새로운 무대를 소개하는 데 치중했던 1장과 달리 2장에서는 선택받은 아이들의 갈등과 고민이 더해져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액션씬의 비중도 늘어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를 더욱 만족시켜줄 전망이다.
 
한편 ‘디지몬어드벤처 트라이 제2장: 결의’는 3월17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디지몬어드벤처 트라이 제2장: 결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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