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신형 XF를 출시하고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신형은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다. 외관은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세련됐다. 가파르게 꺾인 프론트 엔드와 길어진 휠 베이스, 날렵한 차체 라인은 역동성과 강력한 성능을 암시한다.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는 방향지시등이 추가된 시그니처 J-블레이드 주간주행등과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한다.
실내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에 걸맞게 제작했다. 뒷좌석은 40:20:40 폴딩 시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15㎜ 늘어난 레그룸과 24㎜ 확장된 무릎공간, 27㎜ 높아진 헤드룸으로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고급 품질의 가죽 시트, 독특한 로테이팅 에어 벤트와 대시 보드를 가로지르는 알루미늄 마감재, 은은한 형광 블루색 조명 등을 적용했다.
트림은 총 7가지로 마련됐다. 2.0ℓ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20d 프레스티지와 20d 포트폴리오는 최고 180마력, 최대 43.9㎏·m의 성능을 발휘한다.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은 25t 프레스티지와 25t 포트폴리오는 최고 240마력, 최대 34.7㎏·m의 힘을 내며, 3.0ℓ V6 터보 디젤 엔진을 조합한 30d 포트폴리오는 최고 300마력, 최대 71.4㎏·m를 달성한다. 3.0ℓ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의 35t AWD R-스포트는 성능이 최고 340마력, 최대 45.9㎏·m이며, 최상위 차종인 S AWD는 최고 380마력, 최대 45.9㎏·m의 힘을 자랑한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신형은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구조와 최첨단 리벳 본딩 기술을 활용해 경량화와 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차체 중량은 기존 XF 대비 약 190㎏ 가벼워졌고 차체 강성은 28% 이상 강화됐다. 이를 바탕으로 무게배분은 50:50에 근접하며, 공기저항계수는 0.26Cd를 실현했다.
새로 적용된 인컨트롤 터치 프로는 첨단 10.2인치 터치스크린과 함께 빠른 반응속도와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12.3인치 풀HD 가상 계기판과 레이저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은 기본 적용했다. 더불어 메리디안의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하며, 4존 온도 조절 시스템과 쿨링 글로브 박스, 실내 공기 센서 및 전동식 리어 선블라인드 등을 갖췄다.
신형 구매시에는 새로워진 서비스 플랜을 제공한다. 엔진오일과 오일필터, 앞뒤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 교환 및 자동차 점검 등에 대한 무상 서비스 주기를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한다. 또한 40% 할인된 금액으로 5년·20만㎞를 보증한다. 잔가 보장 운용 리스 프로그램도 운영해 소비자 부담을 덜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6,380만원부터 9,920만원이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이사는 "신형은 브리티시 럭셔리를 앞세운 독특한 제품 경쟁력으로 앞으로 선보일 혁신적인 신차 중심에 있는 핵심 전략 차종"이라며 "XF를 필두로 한 강력한 신차들과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크로스오버 모델인 F-페이스와 컨버터블형 SUV인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우선 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AS 네트워크 확장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2017년까지 27개 이상의 서비스 센터, 올해 말까지 전국에 최대 7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 설립을 추진한다. 세계 표준이 적용된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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