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모델 권상혁을 만나다 “다이어트? 극단적으로 하면 돼요”

입력 2016-02-24 17:55   수정 2016-02-24 18:09


[오은선 기자] 최근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피부, 몸매, 성격 등 자기 관리에 관심이 많다. 이에 관련된 서적이나 방송도 수없이 많을뿐더러,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남자를 일컫는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특히 몸매는 꾸준한 운동과 철저한 식단만 유지하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 수 있다. 이에 bnt뉴스는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스포츠모델 권상혁을 인터뷰하며 성공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물었다. 


“다이어트는 무조건 극단적으로 해야 한다. ‘느슨하게 해야지’라는 생각은 실패의 지름길”이라고 말한 권상혁은 “두 달만 열심히 관리해도 몸의 변화를 느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군 제대 후 우연한 기회로 머슬매니아 대회를 참관, 스포츠 모델이라는 직업에 반했다. 때마침 동경하던 유명 트레이너의 제자 모집 글을 보고 신청해 선정됐다. 그 후 혹독한 훈련을 거친 뒤 대구 NABBA WFF KOREA에서 스포츠모델, 피지크 부문 둘 다 3등을 차지했다.

권상혁은 고도비만이었던 과거가 있어 몸매 관리에 더욱 철저하다. “낮은 열량의 식단은 물론 운동 시간을 꼭 지킨다”며 “만일 외식하거나 밀가루를 먹은 날엔 유산소 운동량을 늘려 칼로리를 소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이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무조건 굶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이 체중에 맞는 기초대사량을 섭취하며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주 중에 적게 먹고 주말에 ‘보상데이’로 고열량의 음식을 먹는 것은 금물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평일에 나눠 먹길”이라며 조언했다. 


더불어 그는 자신을 ‘닭가슴살 맹신자’라고 칭하며 “다이어트 식단은 탄수화물에 비해 열량이 적고 포만감이 오래가는 단백질 위주로 짜는 것이 좋다. 특히 닭가슴살은 맛도 좋고 저칼로리라 처음 먹는 사람도 거부감이 없다”고 말했다.

“나는 하루 800g 이상의 닭가슴살을 먹는다. 그래서 여러 가지 브랜드의 닭가슴살을 볼 수 있는 사이트에서 가장 싼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라며 구매 팁을 설명하기도.


특히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냐는 질문에 ”굽네몰이 가장 신뢰가 간다. 직접 기른 닭을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 특히 훈제 닭가슴살은 슬라이스 상태로 한 팩씩 포장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히 섭취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답했다. 

운동 방법에 대해서는 “최근 TV에 나오는 운동법은 따라 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스쿼트나 런지 등 쉬운 근육 운동이라도 제대로 된 자세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좋지 않다”며 “짧게라도 제대로 배우고 혼자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육을 잡지 못하고 체중을 빼면 100% 요요 현상이 오기 때문에 근육운동 위주로 하는 것을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상혁은 다이어터에게 보디프로필 촬영을 추천했다. “보디프로필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다이어트 성공 후 완벽한 몸매로 찍으면 만족도가 높다”며 “사진 속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관리에 더 철저해진다”고 말을 이었다.

또 “친구나 연인과 함께 운동하는 것도 좋다. 현재 여자친구도 운동에 관심이 많아 서로 자세 교정을 해주거나 식단을 공유하며 더욱 돈독해지고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며 팁을 전했다. 여자친구에 관해 묻자 “내가 방황하던 시절에 날 믿어주고 챙겨주던 친구다.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태도에 감동을 받아 정말 좋아하게 됐다”고 수줍게 말하기도.

권상혁에게 향후 계획에 대해 묻자 “내 이름의 PT샵을 차리는 것, 국내외 대회에 나가 좋은 결과를 얻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모두 성공할 수 있다. 운동이 힘들다면 낮은 열량의 식사 먼저 시작하라”며 마지막으로 조언했다.
(사진 출처: 굽네몰,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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