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MAN)이 한국 내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향후 소비자 친밀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 버스 및 중형 트럭을 신규로 투입, 상용차 부문 1위에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4일 만(MAN)의 비유럽지역 세일즈를 담당하는 제론 라가드 총괄은 한국을 방문,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 지난해 1,137를 판매했다"며 "이는 만의 글로벌 판매 국가 중 매우 높은 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라가드 총괄은 한국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 언급했다.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은 데다 아시아 지역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올해 본사 건물을 신축하고, PDI 센터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소비자 목소리를 듣기 위한 조치도 강화한다. 만(MAN)의 글로벌 시장 중 비유럽 지역에선 한국이 유일하게 포함돼 향후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본사가 직접 청취하는 것. 라가드 총괄은 "한국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제품 의견을 즉각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제품 투입 계획도 밝혔다. 라가드 총괄은 "올해 새로운 세그먼트의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이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만(MAN)은 트럭과 버스를 제조, 판매하는 사업과 함께 선박용 디젤엔진 공급에도 적극적이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만트럭버스코리아 박스 버거 사장은 "올해 국내 최초 만(MAN) 버스를 투입할 것"이라며 "당장 시장 확대는 어렵겠지만 한국에 처음 버스를 내놓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중형 트럭의 국내 출시도 언급했다. 막스 버거 사장은 "향후 다양한 상용 제품을 한국 내에 내놓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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