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지승현, 숨 막히는 5분 전개로 ‘시선강탈’

입력 2016-02-25 09:18  


[bnt뉴스 김희경 기자] ‘태양의 후예’ 지승현이 북한군 연기로 강렬한 첫 등장을 선보였다.
 
2월2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 지승현은 비무장지대에 무장 난입한 북한군 안정준 상위 역할을 맡았다.
 
지승현은 얼굴에 칼자국이 난 채로 카리스마 넘치게 등장했다. 초코파이를 씹어 삼키며 자신들을 둘러싼 남한군을 탐색했다.
 
이어 특수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특전사 알파팀으로 송중기와 진구가 등장했다. 송중기가 “이제 그만 하자. 집엔 보내줄게” 진구 역시 “이제 그만하고 가라”라고 말했지만 지승현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지승현은 “그냥은 못 간다”라며 칼을 뽑아들고 송중기와 대립했다. 송중기 역시 “한판 붙자”며 칼을 뽑아 들고 이내 숨 막히는 액션을 벌였다. 전등이 꺼지고 켜지면서 더욱 긴장감이 감돌았고 두 사람의 액션은 더욱 폭발하며 위험천만하게 그려졌다.
 
지승현은 “동무는 나를 죽이지 못하디. 남조선은 여기저기 눈치 보는 데가 많아서 먼저는 총을 못 쏘지 않나”라고 도발했다. 이에 송중기는 “분단된 지 70년인데 여전히 오해가 있네. 우리 군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정확하게 쏜다”며 “더는 실수하지 맙시다”고 경고했다. 남한군에 둘러싸여 총살의 위기를 느낀 지승현을 포함한 북한군은 자리를 떠났고 상황은 종료됐다.
 
지승현은 송중기와의 액션 대결에서 전혀 카리스마와 존재감에서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저음의 북한군 사투리와 초코파이를 씹어 삼키는 먹방까지 캐릭터에 잘 녹여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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