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글로리데이’가 청춘 영화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월24일 개봉될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는 개봉 한달 전부터 온, 오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3월 영화 ‘스물’로 대표됐던 청춘영화의 흥행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진정한 한 해의 시작, 3월에 만나는 싱그러운 스무 살 청춘들의 이야기
김우빈, 준호, 강하늘 등 당대 최고의 인기 배우들의 조합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영화 ‘스물’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로 2015년 3월 개봉해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성인과 미성년 사이의 불완전한 존재인 청춘이라는 소재를 때론 유쾌하고 때론 공감가게 풀어냄으로써, 스물을 보낸 이들에게는 지나간 스무살을 되새김질 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훈남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도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이끌어내며 청춘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영화 ‘스물’이 유쾌함으로 승부했다면, 영화 ‘글로리데이’ 역시 스무살 특유의 발랄함과 유머러스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소년과 어른 사이에 머물러 있는 청춘의 불안정한 감성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대세 라이징 스타들의 케미는?
영화 ‘스물’은 영화 ‘기술자들’과 드라마 ‘상속자들’로 최고의 인기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던 배우 김우빈과 ‘감시자들’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 2PM의 준호, 드라마 ‘미생’으로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강하늘 등 당대 최고의 라이징 스타들의 만남만으로 기대를 모았다.
영화 ‘글로리데이’ 역시 MBC 드라마 ‘앵그리맘’, KBS ‘발칙하게 고고’로 깊고 강한 눈빛으로 아찔한 통증을 표현한 배우 지수와 배우로 첫 발을 내딛는 그룹 엑소의 리더 김준면, tvN ‘응답하라1988’로 인기몰이 중인 대세 연기파 배우 류준열,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소년의 풋풋한 매력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희찬까지 최고의 라이징 스타들이 스무살 청춘을 연기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우 지수는 스무살의 장난끼와 이면의 상처, 회한의 눈물까지 폭넓은 감정을 생생하게 펼쳐내 보이며 신인답지 않은 내공을 선보일 예정이며, 김준면 역시 무대의 화려함을 버리고 호소력 짙은 눈빛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류준열은 유쾌함부터 세상의 이면을 알게 되면서 초조와 불안에 흔들리는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김희찬은 세상물정 모르는 스무 살의 순진함과 소심함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내며 탄탄히 쌓아온 내공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
스크린 밖에서도 친분을 과시하며 뜨거운 우정을 나누고 있는 네 청춘 배우들의 특급 케미는 영화 속에도 그대로 녹여질 것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감독의 첫 상업영화
뛰어난 말솜씨와 배우 뺨치는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 이병헌 감독은 ‘과속스캔들’ ‘써니’ 등 충무로에 정평이 난 시나리오 작가 출신으로, 자신이 직접 쓴 시나리오로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글로리데이’의 연출을 맡은 최정열 감독 역시 한국영화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스토리텔러이자, 호소력 짙은 드라마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다년간 영화계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은 실력파 신예.
단편영화 ‘잔소리’와 ‘셀푸카메라’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최정열 감독은 영화 ‘글로리데이’로 찬란한 낮과 잔인한 밤의 교차, 과거와 현재의 시간 재배치를 활용한 드라마틱한 전개와 감정을 극대화 시키는 연출을 선보이며 차세대 스타감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글로리데이’는 3월24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글로리데이’, ‘스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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