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부터 ‘배트맨 대 슈퍼맨’까지…이 중에 내 취향 하나쯤 있겠지

입력 2016-03-02 12:00  


[bnt뉴스 김희경 기자] 2016년 3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들이 찾아온다.
 
제 266대 교황 프란치스코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프란치스코’를 비롯, 드라마, 코미디, 스릴러, 블록버스터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것.
 
3월10일 개봉될 영화 ‘프란치스코’(감독 베다 도캄포 페이주)는 한겨울 동안 시렸던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여줄 드라마 장르가 극장가를 두들긴다.
 
교황을 꿈꾸지 않았던 남미의 평범한 신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교황이 된 그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 ‘프란치스코’는 지금 그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현재 교황이 있기까지, 76년 삶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아냄과 더불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까지 그려낸 영화.
 
극 중 인생 내내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교황의 모습은 그를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고, 한편 다정다감한 면모는 그가 이토록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최초 바티칸 공식 인증 작품이란 사실은 이번 작품에 대한 신뢰도까지 높여주고 있어, 절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블록버스터, 스릴러, 코미디 작품이 3월 극장가를 포진하고 있다.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전초전인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그리고 사상 최악의 테러에 맞선 일급 경호원과 MI6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런던 해즈 폴른’, 이집트 신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갓 오브 이집트’가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할 전망.
 
여기에 맞서 스릴러 장르의 작품들도 강세다.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며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널 기다리며’,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한 최정예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무수단’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심장까지 꽉 움켜질 것이다.
 
부담 없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작품도 있다. 코엔 형제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헤일, 시저!’, 말 많고 흥 많은 오지랖 3大가족의 전국민 공감 코미디 ‘나의 그리스식 웨딩 2’ 등의 작품은 관객들의 배꼽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지브리 스튜디오를 잇는 감동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 명품 애니메이션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도 대기 중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로 가득한 3월 극장가는 이들을 보기 위한 관객들도 인산인해를 이룰 전망이다.
 
한편 ‘프란치스코’는 10일 개봉 예정. (사진출처: ‘프란치스코’ ‘배트맨 대 슈퍼맨’ ‘널 기다리며’ ‘갓 오브 이집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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