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솔비가 또 한 번의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3월7일 소속사 M.A.P크루 측에 따르면 솔비가 이달 11일 새 싱글 ‘블랙스완’을 발표하며 지난해 ‘오늘도 난 원더풀’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수로 컴백한다. 동시에 오늘(7일)부터 30일까지 전시회 ‘블랙스완-거짓된 자아들’을 개최하며 작가 권지안으로서 활동도 재개할 계획이다.
이번 새 싱글과 전시의 타이틀곡 ‘블랙스완’은 지난해 9월 그룹 비비스 결성과 동시에 진행된 전시회 ‘트레이스(Trace)’에 이어지는 셀프-콜라보레이션 시리즈의 일환으로서, 서로 다른 두 개의 자아인 권지안과 솔비가 협업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가수이자 방송인, 화가면서 작가 그리고 보통의 여자, 딸로서 다중적 자아를 갖고 살아가는 솔비가 ‘블랙스완’을 모티브로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
새 앨범 내에서도 협업은 이어진다. 솔비와 그룹 피터팬컴플렉스 드러머 김경인이 결성한 밴드 비비스가 작곡, 작사, 프로듀싱한 곡을 다시 솔비가 가창하고 퍼포먼스해 외적으로 표현해낸 것. 이전의 솔비와 비비스가 보여준 방식과는 또 다른 형태로 진행된 만큼 새로운 결과물 역시 신선하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더불어 이번 전시를 통해 평면작품 16점, 설치작품 1점을 선보일 솔비는 정육면체 거울 큐브안에서 직접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그의 새로운 예술 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솔비는 소속사를 통해 “음악이 사람들의 내면을 보듬으며 치유하고 공감하는 일이었다면 내 안의 어려움과 시련을 통한 성찰을 직접적인 언어로 표현하고자 했던 고민은 조형 미술로 그려진다”며 “‘서로 다른 자아들의 합작’이라는 전제에서 시작된 고민들이 어떠한 피사체로 그려지게 될지 내 속의 나를 찾는 또 다른 여행을 떠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솔비는 11일 새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블랙스완’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M.A.P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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