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냉부해’ 샘킴-이연복, 김희태-가가멜도 종종 꺼내주세요

입력 2016-03-08 07:05  


[bnt뉴스 김희경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샘킴과 이연복이 냉철한 프로의 모습에서 살짝 벗어나 인간미 가득한 모습으로 또 다른 재미를 자아냈다. 자연주의를 원칙으로 삼는 샘킴과, 약 44년 차 내공을 가진 이연복 대가는 당황할 때마다 종종 드러내는 반전 모습은 시청자들이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다.
 
3월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출연해 그의 냉장고 속 재료를 통해 요리 대결을 펼쳤다.
 
평소 깔끔한 이특의 성격을 반영한 듯 그의 냉장고 또한 마치 편의점을 방불케 하는 칼각도 음식 재료들이 눈을 끌었다. 이특은 “냉장고에는 여러 재료들이 많은데 좋은 재료들이 없다. 보다 퀄리티 있는 음식을 맛보고 싶다”며 보다 특별한 음식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러한 이특의 바람을 위해 등장한 구세주는 바로 샘킴과 이연복 셰프. 샘킴은 고급 연어캔을 주재료로 ‘살몬의 지혜’를, 이연복은 어육소시지와 밀가루쌈으로 ‘쌈싸시지’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각각 본연의 스타일이 확고한 두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둔다는 것. 하지만 이특의 특별 주문에 그들은 보다 고급스러운 음식을 위해 잠시 자신들의 특색을 내려놓았다. 그중 샘킴은 자극적인 요리를 할 때 소환하는 또 다른 자아 김희태(본명)를 드러내는 것에 대해 “김희태가 나올지 저도 잘 모르겠다”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특의 냉장고에 들어있던 아로니아를 꺼낸 샘킴은 비싼 재료에 맞춰 아낌없는 부재료를 투하했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김성주는 중간 점검 당시 샘킴의 음식을 맛봤고, “샘킴이냐 김희태냐”라고 묻는 패널들의 질문에 “김희태다”라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샘킴을 다독이며 “평소에도 이렇게 만들어라. 훨씬 괜찮다”라며 자연주의 샘킴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연복의 요리 또한 중화요리와는 또 다른 자극적인 맛을 표현했다. 쌈요리를 메인으로 할 요리의 소스를 만들기 위해 땅콩버터를 듬뿍 넣었다. 이를 맛본 김성주는 “가가멜이 돌아왔다. 엄청 불량한 맛”이라며 이연복의 요리에 감탄했다.
 
이어 김성주와 샘킴이 요리에 한 눈 팔고 있는 사이 슬쩍 자신의 요리에 MSG를 넣는 모습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다른 셰프들이 “요리에 MSG를 넣었다”고 말하자 그제야 슬쩍 멋쩍은 미소를 지을 뿐 아무 말 없이 요리를 재개하는 모습은 정석대로 진행하는 이연복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복과 샘킴은 셰프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잃지 않되 종종 자신들이 갖고 있는 편견을 스스로 깨 예능감을 잃지 않았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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