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 비즈니스 부문 강화해 새롭게 바뀐다

입력 2016-03-09 16:20   수정 2016-03-09 16:28


[김희옥 기자] 3월9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운영 전반에 관한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3월21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디자이너쇼 38개, 기업쇼 3개 총 41회의 쇼가 진행되며 제네레이션넥스트 서울은 총 10회 미니쇼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의 수주회로 문래동 대선제분 공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패션위크기간 동안 마케팅 이벤트인 패션쇼와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B2B(기업 간 거래) 형태의 트레이드 쇼를 분리 진행하는 점이 앞서 시즌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DDP에서는 38개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3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서울컬렉션’ 패션쇼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5년 이상 운영된 독립브랜드만 참가가 가능했던 참가 기준을 1년 이상 독립 브랜드부터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폭 완화했다.

또한 영등포구 문래동 대선제분 공장에서 열리는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은 제너레이션넥스트 27개 브랜드의 그룹 패션쇼와 함께 100여개의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 및 신진 디자이너의 수주회가 진행된다.

정구호 총감독은 “서울 외곽의 버려진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하여 활용한다는 의도로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의 장소를 선정했다”며 “DDP와 트레이드 쇼장 간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해 바이어와 디자이너와의 교류를 원할히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어들은 오랫동안 차분히 디자이너의 옷을 보길 원한다. 이 부분을 착안해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을 기획했으며 처음열리는 트레이드 쇼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패션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멘토 체제가 새롭게 도입되는 부분 또한 주목 할 만한 점이다. 사이먼 콜린스, 사라 무어 등 우수해외 패션 비즈니스 및 PR 전문가 10명으로 멘토단을 구성하여 국내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세미나를 3월23일 DDP 살림터 나눔관에서 연다.

멘토들은 전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이너 컨설팅, 서울패션위크 심사 등을 맡게 된다.
이외에도 DDP 야외 공간에서는 20~30개 패션주얼리 브랜드가 참여하는 ‘주얼리 바자’가 진행되며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에서는 3월26일 시민을 대상으로 샘플 제품을 판매하는 패션 바자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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