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화살어록으로 여심 강탈…“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입력 2016-03-10 09:00  


[bnt뉴스 조혜진 기자]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심장을 관통하는 말 한 마디로 여심을 저격했다.

3월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 송중기(유시진 역)는 첫 키스 이후 서먹해진 송혜교(강모연 역)가 마음 쓰였는지 두 사람의 키스에 대해 언급했지만, 송혜교는 “그 얘기 피하는 중이다”며 그의 말을 잘랐다.

이에 송중기는 잠시 생각하다 이내 “피해도 좋고 화내도 좋은데 나쁜 일 당했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합니다. 천 번 쯤 생각하다 한 번 용기 낸 거니까”라고 말했다. 정중하면서도 그를 향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그의 말은 송혜교를 포함한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관통했다.

이후 그에게 전화를 건 송중기는 “살려달라”는 송혜교의 말에 장난기 사라진 얼굴로 “조금만 기다려요. 내가 갈게요. 내가 찾을게요”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결국 그를 찾아낸 송중기는 교통사고로 절벽에 걸쳐진 차에 갇혀 있는 송혜교를 구하기 위해 직접 차에 탔고,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 전에 차를 바다로 떨어뜨려 그를 구출했다.

방송 마지막에 그는 파병 기간이 끝나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송혜교에게 “허락 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고백 아닌 고백을 하며 여심을 초토화 시켰다.

한편 역대급 매력으로 여심 스틸러라 불리고 있는 송중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태양의 후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KBS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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