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6 하계 인턴사원 모집

 기아자동차가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채용포털(recruit.kia.com)을 통해 2016년 하계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10일 기아차에 따르면 2016년 하계 인턴사원 모집은 지원자들의 능력과 자질 유형을 고려, 현업의 각 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국내 전형'과 '글로벌 전형' 2가지로 세분화한다. 특히 해외 사업 부문의 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선발하기 위한 글로벌 전형을 처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국내 전형은 책임감과 배려를 통해 다른 사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통형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2016년 8월 또는 2017년 2월 국내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글로벌 전형은 창의적이고 분석적인 사고와 뛰어난 통찰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중심으로 한다. 미국 및 중국 소재 정규대학 재학 중인 2017년 1월 초 입사 가능한 자로, 영어와 중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한국어로 의사소통 및 업무가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인턴 선발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HMAT), 실무면접 순서로 진행된다. 실무면접에서는 직무면접, 영어면접, 그룹 프로젝트 등을 거친다. 글로벌 전형의 경우 과거 해외에 거주하는 지원자들이 시간과 거리상의 제약으로 적극적 참여가 어려웠던 점을 고려, 실무면접 대신 화상면접을 시행한다. 

 기아차는 선발된 인턴사원들을 생산공장과 생산기술, 품질, 해외영업 및 마케팅 부문으로 배치한다. 올해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약 5주간 실습과정을 거치며 이 중 실습 우수자는 2017년 1월 대졸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 

 기아차 채용 담당자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동차 산업 실무를 경험하고 기아차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처음 도입된 글로벌 전형은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향후 그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해 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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