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말없이 송혜교를 떠나 시청자들을 애타게했다.
3월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 송중기(유시진 역)는 파병 기간이 끝나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밤 송혜교(강모연 역)에게 두 사람의 키스를 언급하며 그의 마음을 물었다.
하지만 송혜교의 답은 “키스한 거 사과하세요”였고, 이에 송중기는 “미안했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돌아섰다. 이후 그는 바로 그날 밤 송혜교에게 아무런 인사도 없이 한국으로 떠났다.
귀국한 송중기는 별다른 일 없이 즐겁게 지내는 듯 보였지만, 그에게 돌려받은 우르크 해변의 돌멩이를 꺼내 보며 그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애잔함을 전했다. 한국에 머물던 송중기는 우르크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그 즉시 휴가를 반납하고 우르크로 향했다. 수송헬기를 타고 지진 현장에 도착한 송중기는 오랜만에 만나는 송혜교와 아련한 시선을 주고받았다.
이후 송중기는 신발 끈이 풀린 송혜교에게 다가가 끈을 묶어주며 “내내 후회했습니다. 그 날 아침에 얼굴 안 보고 간 거”라고 말하며 이어 “옆에 못 있어줘요. 그러니까 꼭 몸 조심해요”라고 당부했다.
이날 송중기는 말없이 떠난 침묵의 이별로 여심을 애타게 했고, 지진 속에서 생명의 존엄과 삶의 가치를 그려내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여심 스틸러 송중기를 만나볼 수 있는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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