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장현성 “김범주 캐릭터, 현실감 있게 표현하려 노력”

입력 2016-03-11 14:30  


[bnt뉴스 조혜진 기자] ‘시그널’ 장현성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최근 방영중인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의 종영을 앞두고 장현성은 “대본과 연출, 배우들까지 아쉬운 게 없는 드라마였다”고 종영소감을 전하며 “처음 김원석 감독님이 너무 극적으로 허황된 악역이 아닌 진짜 현실적인 악역을 표현해 달라고 하셨다. 배우는 본능적으로 악역이든 착한역이든 멋져 보이고 싶은 성향이 없을 순 없다. 그런데 그런 선조차 걷어치우고 정말 현실감 있게 표현해보고자 노력했다. 욕을 많이 먹었지만 배우로서 기쁘다.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축으로서 작용을 했다는 평을 듣는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극중 장현성은 출세욕과 과시욕이 강한 경찰청 수사국장 김범주 역을 맡아 최고의 악역을 선보였다. 범주는 자신의 내사를 피하기 위해 과거 인주사건의 배후였던 국회의원 장영철(손현주)을 돕고, 증거를 인멸하는 것도 모자라 증거를 가지고 있던 박해영(이재훈)의 형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다.


특히 12화에서 인주사건을 조작한 범주가 태연자약하게 립밤을 바르며 재한(조진웅)에게 “피해자를 만나보라”고 하는 장면은 범주의 악한 캐릭터를 단적으로 표현한 모습으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기도.

이 장면에 대해 장현성은 “대본에는 ‘경찰서에서 범주와 재한이가 만난다’라고만 쓰여 있었다. 저는 촬영 전 혼자 연기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편인데 처음엔 범주가 왜 거기서 나타나는지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들어오다 만나는 걸 거라고 가정한 것이다. 자세히 보면 범주는 쩝쩝거리며 이에 낀 이물질을 빼기도 한다. 그 이후 입술 보호제를 바르면 어떨까 생각해서 립밤을 꺼내드는데 실은 그 립밤이라는 단어도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 온 세트를 뒤지다가 없어서 스태프에게 빌린 것이고, 과거 시제에 맞추기 위해 제품의 껍질을 벗겨서 일부러 최근 것인지 모르게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시그널’은 오늘(11일)과 12일, 2화 방영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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