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포르쉐에 따르면 2015년 한해 동안 영업매출과 영업이익, 판매대수, 직원수 등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매출은 215억 유로로 전년대비 2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4억 유로로 25% 성장했다. 자동차 판매는 같은 기간 19% 증가한 22만5,000대로 집계됐다. 직원수는 연말 2만4,481명에 도달해 전년대비 9% 늘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 기준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이라며 "올해도 성공 단계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1~2월 판매는 지난해 동기대비 14% 증가했다. 마칸 및 카이엔과 더불어 911 시리즈와 718 박스터 및 718 카이맨 등이 견인했다.
다만 루츠 메쉬케 이사회 임원 및 재무 및 IT 총괄 부회장은 지나치게 확대된 전망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최초의 순수 배터리 전기차인 '미션 E 프로젝트'에 수백억 유로를 투자한 만큼 미리 자축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전했다.
메쉬케 부회장은 "미션 E 프로젝트는 미래를 위한 성공적인 첫 단계"라며 "10년 후에나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 초기 투자비는 자동차 판매 수입으로 상쇄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회계연도의 영업매출은 소폭 증가하고 수익은 작년과 같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르쉐는 미래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회계연도에 시장조사 및 개발비용으로 21.5억 유로를 사용했다. 동시에 자동차 부문의 순유동성(유동성 총액, 금융부채비율 축소 및 매 건당 금융 서비스 업무 제외)은 2014년 12월31일 기준 1억9,500만 유로에서 2015년 12월31일 15억 유로로 성장했다.
블루메 회장은 "작년 우리는 전략 목표를 성취했고 2025년 전략의 일환으로 우리는 미래를 위해 기업을 재정비 할 예정"이라며 "소비자에 대한 열정과 수익률, 고용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가치 창출과 성장을 위한 길을 지속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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