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 3가지 공개

입력 2016-03-15 09:50   수정 2016-03-15 14:13


[bnt뉴스 김희경 기자] ‘헝거’가 개봉이 다가오는 가운데 놓치면 안될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비쥬얼 아티스트 출신 스티브 맥퀸 감독의 천재적 연출
 
3월17일 개봉될 영화 ‘헝거’(감독 스티브 맥퀸)는 제61회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비롯한 전 세계 30여 개 영화제 작품상을 휩쓸어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미술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터너상과 대영제국훈장을 수여 받은 영국을 대표하는 비쥬얼 아티스트였던 스티브 맥퀸 감독은 데뷔작 ‘헝거’에서 신념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한 남자의 저항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세계 영화계의 극찬을 받았다.
 
감정을 배제한 채 객관적으로 그저 응시하는 연출을 택한 스티브 맥퀸 감독의 연출 방식은 관객으로 하여금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듯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주며 그들이 겪는 아픔을 스크린 밖으로 고스란히 전달한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다시 한 번 함께 한 두 번째 작품 ‘셰임’(2011)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후, 다음 작품 ‘노예 12년’(2013)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스티브 맥퀸 감독의 충격적 데뷔작이라는 점은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마이클 패스벤더 인생 최고의 연기
 
‘헝거’는 스티브 맥퀸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마이클 패스벤더의 첫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옥중에서 단식 투쟁을 감행했던 아일랜드공화국군 보비 샌즈 역을 맡은 마이클 패스벤더는 신념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인물의 단호한 결의와 내적 갈등을 동시에 드러내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 없이 하루 600kcal만을 섭취하며 극단적인 체중 감량에 도전했다. 10주 만에 14kg을 감량, 앙상한 몸을 올 누드로 보여주며 온 몸으로 저항하는 인물을 완벽하게 연기한 그는 10여 개 유수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거장 감독들의 작품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활동, 2016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마이클 패스벤더. 국내외 언론과 평단이 마이클 패스벤더 필모그래피 중 최고의 작품으로 여전히 ‘헝거’를 꼽는 이유를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격 실화 ‘헝거’가 현시대에 전하는 강렬한 메시지
 
충격 실화 ‘헝거’는 아일랜드 독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로 손꼽히는 실존 인물 ‘보비 샌즈’의 삶을 통해 자유가 목숨보다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영화의 3분 1을 차지하는 보비 샌즈와 도미니크 신부의 불꽃 튀는 대담 장면은 이러한 주제를 응축하여 보여주는 장면으로, 스티브 맥퀸 감독은 이 장면의 완성을 위해 24분간의 원테이크 촬영을 감행했다.
 
신념과 폭력, 자살과 타살, 순응과 저항, 생명과 윤리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대화로 심리적 압도감을 선사하는 16분 롱테이크에 대해 국내외 언론과 평단은 뜨거운 찬사를 쏟아냈다.
 
한편 ‘헝거’는 17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헝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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