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러와요’ 강예원 “자아가 없어지는 느낌 들더라”

입력 2016-03-16 11:33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조희진 인턴기자] ‘날, 보러와요’ 강예원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소감을 전했다.

3월16일 강예원은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날, 보러와요’(감독 이철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강예원은 “다양한 장르를 했다고 했는데 스릴러를 한 적은 없더라”며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을 가장 해보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시나리오를 받고 너무 해보고 싶었던 연기였지만 막상 들어가니 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공포와 이 영화를 망치면 어떡하나 하는 책임감이 몰려오면서 많이 도망가고 싶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내 스스로도 못 믿겠고 남도 못 믿겠고 불신도 들더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예원은 “자아가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나중에 강예원으로 돌아가는 것도 무섭더라. 살아갈 수 있을까 싶었다”며 “이 영화가 가장 무서운 점은 나처럼 연기한 사람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멀쩡한 사람이 강제 입원을 당해서 들어가면 온전하지 않게 나올 수밖에 없겠구나 싶어서 마음 아팠다. 관심을 갖고 봐 주셔야 할 문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날, 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강예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이상윤)가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충격실화 스릴러. 4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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