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어쩌다 어른’ 예정화가 자의반 타의반 독신주의를 선언한다.
3월17일 방송될 O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배우 전노민과 안연홍, 가수 정재욱, 방송인 예정화, 대화교육 안내자 박재연 대표가 출연해 ‘황혼 육아, 한다 VS 안 한다’에 대한 어른들의 고민을 상담하며 열띤 토론을 벌인다.
최근 녹화에서 예정화는 “내가 자식을 낳으면 돌봐줄 것인지 엄마에게 물었더니, 엄마가 절대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 엄마가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엄마 연세가 마흔 여덟”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안연홍과 윤손하는 손자, 손녀를 키워주시는 부모님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아이들을 돌보신 이후 급속도로 늙는 것이 눈에 보이더라”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더했다. 하지만 “나는 내 인생을 즐길 것”이라며 본인들의 황혼 육아는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노민 역시 “미국에 사는 누나가 내 딸을 키우고 있다. 애를 키운 지 일 년 만에 흰 머리가 생겼다”며 “나는 절대 손주를 돌보지 않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박재연 대표는 “가족 간 대화에서 상대를 객체화하면 갈등을 풀 수 있다. 엄마를 엄마로 보기 이전에 한 명의 여성으로 객체화한 뒤, 부모에게 육아를 부탁하는 것이 당연한지 생각해보는 게 중요하다”며 가슴에 와 닿는 조언을 전했다.
한편 지친 어른들의 영혼을 달래줄 ‘어쩌다 어른’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와 8시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O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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