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디자이너 강동준의 디그낙(D.GNAK) 콜렉션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DDP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모델의 매혹적인 눈빛이 인상 깊었던 패션쇼, 이를 위해 숨 가쁘게 움직이던 백스테이지 현장을 공개한다.
디그낙 패션쇼는 몽환적인 느낌으로 꾸며진 만큼 드러그(DRUG)한 이미지를 살렸다. 언더에 레드 컬러를 입힌 후 음영을 강조한 점이 포인트. 생기를 표현하는 대신 전반적으로 까칠하고 매트한 메이크업을 완성해 부스스한 헤어스타일과 완벽 조화를 이룬다.
디자이너 강동준(D.GNAK)
BEAUTY NOTE.
몽환적이고 까칠한 이미지를 살린 이번 뷰티 포인트는 아이 메이크업이다. 레드 립스틱과 베이지톤 섀도우를 눈 밑에 섞어 발라 붉게 음영을 넣은 것. 립은 팩트를 사용해 핑크빛을 없애고 페일 룩을 완성한다.
HOW TO.
1. 피부는 전반적으로 음영을 살리는 것이 관건. ‘페이스 디자이닝 브론저’와 브라운 섀도우를 믹스해 눈-코-턱 Y존으로 입체감을 넣는다.
2. 강렬한 붉은빛을 가진 ‘루즈홀릭 340 고져스 레드’를 브러시로 애교살 부분에 펴 바른다.
3. 누드 베이지와 매트한 브라운 섀도우를 섞어 눈 밑에 덧발라 독특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음영을 완성한다.
4. 입술은 누디한 느낌을 주기 위해 ‘내추럴 아이브라우 팩트’로 매트하게 마무리해 몽환적이면서도 창백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용 제품은 모두 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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