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영국 싱어송라이터 버디가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3월25일 음반 유통사 워너뮤직 측에 따르면 버디의 정규 3집 ‘뷰티풀 라이즈(Beautiful Lies)’가 국내 정식 발매됐다.
‘뷰티풀 라이즈’는 10대를 마무리하는 버디의 첫 번째 트릴로지의 완벽한 결말이자 뮤지션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데뷔 이후 이어지는 투어와 공연의 연속에서 때때로 그에게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통제해야 하는 지 알지 못했다고 고백한 그는 친구들이 연락이 와 지금 어디냐고 물어보면, 말 그대로 그 곳이 어딘지 대답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다고 한다. 스스로 “씁쓸했다”고 표현한 10대의 후반에 겪은 소용돌이 같은 감정은 3집 ‘뷰티풀 라이즈’에 오롯이 담겼다.
버디는 이번 작업에 대해 지금까지 앨범을 만들고, 음악을 만들어온 과정과는 완전히 다른 작업이었다고 밝히며, 처음으로 스스로 또렷한 비전을 가지고 음반 제작의 전 과정에 참여해 누구보다도 더 정확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홀로 모든 것을 이겨내고 감내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과정은 결국 자연스러운 성장의 일부였다고 말한 버디는 이 앨범에서 본인의 경험들을 녹여낸 세 곡의 자작곡 ‘테이크 마이 하트(Take My Heart)’ ‘윈터(Winter)’ ‘로스트 잇 올(Lost It All)’을 수록했다. 특히 앨범을 여는 ‘그로잉 페인(Growing Pain)’에는 다 큰 어른들 사이에서 혼자 성장을 해야 했던 그의 혼란스러움과 그 아픔의 치유를 노래하는 자전적인 곡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이번 앨범의 CD버전에는 긍정적이면서도 밝은 사운드를 선보이며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선공개 싱글 ‘키핑 유어 핸즈 업(Keeping Your Head Up)’, 단아한 피아노 선율과 애처롭게 흔들리는 듯하면서도 강인하게 이어지는 보컬이 돋보이는 두 번째 싱글 ‘뷰티풀 라이즈’, 타인과의 관계에 매달리지 않고도 스스로 강인해질 수 있음을 노래하는 ‘와일드 홀스즈(Wild Horses)’ 등 총 18곡이 수록됐다.
한편 버디의 정규 3집 ‘뷰티풀 라이즈’는 25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사진출처: 버디 ‘뷰티풀 라이즈’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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