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프로듀스 101’의 지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베네핏을 얻은 ‘같은 곳에서’ 팀 전원이 3차 순위발표에 모두 호명되는 기적을 안으며 같은 곳에서 만났다.
3월25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에서는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를 합산한 3차 투표 결과가 공개, 최종 데뷔조에 합류할 22인을 가리는 순위발표식이 진행됐다. 특히 23등부터 35등까지는 방출과 동시에 전체 순위도 공개하며 잔인한 서바이벌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눈길을 끈 건 기본 1인11투표에서 1인1투표로 바뀐 투표방식과 지난 경연 콘셉트 평가에서 ‘같은 곳에서’를 함께한 소녀온탑의 15만 표 베네핏 변수.
15만 표의 베네핏이 가져온 첫 번째 수혜자로 호명된 강시라는 베네핏을 더하지 않은 등수가 온라인 기준 31등을 기록, 가차 없이 방출될 위기였다. 하지만 베네핏의 변수로 16위를 차지, 당당히 22인에 호명되며 “죽다 살아났으니까 잃을게 뭐 있겠습니까.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같은 곳에서’ 센터로 활약한 김도연은 11위를 차지했다. 그는 “정말 뿌듯하다. 이렇게 또 한 번 무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히며 ‘같은 곳에서’ 무대 엔딩 때 지었던 아련한 표정연기를 선보였다.
또 다른 ‘같은 곳에서’ 팀 메인보컬로 시원시원한 고음을 뽐내 존재감을 발휘한 유연정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감에서도 유연정은 “이번에 미션 같이 해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쭉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혜리 역시 베네핏으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그는 “제가 진짜 이번에 집에 갈 줄 알았는데 8등이래요…대박이다”며 믿기지 않는 듯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 그는 “한 번 더 기회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8위 의자에 착석했다.
하위권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올라오고 있는 윤채경은 이번 순위발표식에서 11인 안에 이름을 올렸다. 7위를 차지한 그는 “정말 감사하다. 제가 이 자리에 있는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좋은 곡과 팀원들 잘 만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난 평가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베네핏은 또 하나의 이변을 불렀다. 베네핏의 위력으로 강시라, 한혜리, 윤채경이 상위권에 호명된 가운데 김소희가 6위를 차지, 놀라운 순위변동 폭을 보였다. 김소희는 본인의 이름이 호명됨과 동시에 “나 맞아?”라며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베네핏 점수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 이게 말이 되느냐. 저 투표해주신 분들 감사하고, 진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의자에 착석해서도 여전히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같은 곳에서’의 마지막 7번째 생존자는 김소혜가 차지했다. 기존에도 11위권 안에 호명됐던 그였지만 베네핏의 영향일까. 3차 순위발표식에서 김소혜는 ‘프로듀스101’의 트로이카로 불린다는 최상위권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그는 “저희 ‘같은 곳에서’ 팀원들 덕분에 높은 등수 받은 것 같다”고 팀원들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제가 힘들 때 마다 더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마무리지었다.
이렇게 최종데뷔를 목전에 둔 22인을 결정한 3차 순위 발표식이 끝이 났다. ‘같은 곳에서’에는 기존 11인 안에 들었던 이들도 있지만, 베네핏의 영향인지, 투표 방식의 변화 때문인지 초고속으로 상위권에 진입한 이들이 대다수. 이날 방송에서 계속해서 이변을 보여주며 상위권에 호명된 ‘같은곳에서’ 팀이 베네핏이 없는 마지막평가에서도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뜻밖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프로듀스 101’은 4월1일 마지막회에서 생방송 무대를 펼치며, 온라인 투표와 실시간 투표를 합산해 최종 득표수가 높은 11인 연습생은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다. (사진출처: Mnet ‘프로듀스101’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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