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패션위크에서 만난 케미돋는 ‘트윈룩’ 스타일

입력 2016-03-28 14:00  


[정아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패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국내외 패션피플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결코 흔하지 않다.

대한민국 패션의 메카 동대문이 3월21일부터 26일까지 ‘2016 헤라서울패션위크(HERA SEOUL FASHION WEEK)’의 열기로 들끓었다. 그곳에서 패션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더욱 빛나는 트윈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만난 4쌍의 패션피플이 보여준 트윈룩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한 매력 男&女


모노톤으로 통일한 패션은 가장 베이직하면서도 멋스럽다. 친구 사이라는 음대생 홍세영(21)과 성하헌(21)은 올블랙룩에 각각 코트와 화이트 셔츠로 밸런스를 맞추어 안정감있는 룩을 완성한 모습.

슈즈는 화이트로 통일하는 센스가 돋보였다. 또한 레더재킷을 어깨에 멋스럽게 걸친 패션피플다운 애티튜드, 그리고 위트있는 선글라스에 모노톤룩에 잘 어울리는 레드 립으로 얼굴에 생기를 더한 스타일링이 눈에 띄었다.



클래식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또 한 커플. 성연후(20)와 송효석(20)은 진부하지 않은 커플룩으로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뽐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으로 통일한 후 절제된 액세서리, 여차친구와 맞춘 블랙 타탄체크 셔츠를 보일 듯 말 듯 매치한 것이 스타일 지수를 높였다.

모자와 이너, 아우터까지 3가지 체크 패턴을 조화롭게 소화해낸 여자친구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여러 패턴을 다른 크기와 톤온톤 컬러매치로 안정감있게 소화해 패션피플다운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오버롤 스커트로 클래식한 컨템포러리룩을 완성했다.

사랑스러운 트윈룩의 정수 女&女


똑같이 맞추어 입은 러블리한 핑크 포인트 룩의 변우정(25)과 송하예(25) 역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통통 튀는 컬러감의 박시한 스트라이프 맨투맨과 검정색 반팔 티셔츠, 부츠컷 팬츠로 사랑스러운 빈티지 스타일링을 선보인 것. 모자는 스트라이프 컬러보다 한 톤 다운된 소프트한 핑크를 매치했다.

여기에 블랙 컨버스화와 빅 사이즈 링이어링, 화려한 포인트 컬러가 가미된 헤어스타일이 스포티하면서도 발랄한 무드를 완성해 주었다.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에 핑크 립과 치크, 핑크 컬러가 살짝 가미된 아이웨어 역시 룩에 훌륭한 포인트가 되었다.



트렌디한 패션의 정수를 보여준 강효소(23)와 오성의(20)는 블루와 블랙의 조화가 돋보이는 모던하고 시크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2016년 핫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와이드 커프스 셔츠에 초커, 그리고 가운데 버튼 장식이 들어간 긴 청치마의 조화가 세련미를 더해주었다.

또한 플로피햇과 레더재킷, 어깨에 무심하게 걸친 블랙피코트, 그리고 포인트가 되는 핫핑크 립까지 더해진 스타일리쉬한 룩 역시  눈에 띄었다. 특히 같은 디자인의 스커트를 기장만 달리해 매치한 감각이 돋보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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