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단,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방문

입력 2016-03-28 23:01   수정 2016-03-28 23:16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2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방문단은 뎁 피셔 상원의원을 단장으로 태드 코크란과 존 바라소 상원의원, 존 던컨과 다이앤 블랙 하원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을 포함 아시아 3개국을 순방중이다.

 미 의원단은 이 날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정몽구 회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자동차산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남양연구소로 이동해 디자인센터와 충돌시험장 등을 견학했다. 디자인센터에선 연구소 소개와 홍보 영상 상영 등이 이어졌다. 충돌시험장에선 기아차 프라이드의 정면 충돌 시험을 시연했다. 또 주행시험장에서 제네시스 EQ900을 비롯해 제네시스 제품군과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와 K7 등을 시승했다.

 방한 의원들은 미국 교통 및 자동차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중량급 인사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뎁 피셔 상원의원은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위원, 태드 코크란 상원의원은 미국 정부부처 예산집행권을 가진 상원 세출위원장을 맡고 있다. 존 바라소 상원의원은 공화당 정책방향을 수립하는 정책위원회 의장직을 수행한다. 존 던컨 하원의원은 교통 및 교통 인프라 관련 법안 수립을 관장하는 하원 교통 인프라위원회 부위원장, 다이앤 블랙 하원의원은 하원 예산위원회 위원이다.

 정몽구 회장은 "정보통신과 전자 기술이 융합된 자율주행 기술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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