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현 기자] 탈모의 위험에 노출되어 남녀노소 모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탈모를 유전적인 질환이라고만 생각하기엔 환경은 너무나 변했기 때문이다.
흔히들 탈모의 원인을 유전에서만 찾거나 근거 없는 속설에만 휘둘려 제대로 된 탈모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탈모가 이미 진행됐다면 값비싼 수제 가발이나 모발이식 등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스트레스, 식습관, 계절 등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많지만 결국 문제는 ‘두피’에 귀결된다. 건강한 두피가 중심을 잡고 있다면 탈모는 그리 쉽게 급습하지 않는다. 탈모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두피 관리법을 알아보자.
>> 실생활 속 두피 관리
아직 본격적인 탈모에 접어들지 않았다면 탈모 치료 보다는 탈모 예방에 초점을 맞춰보자.
먼저 검은콩, 검은깨와 같은 블랙푸드가 탈모에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음식으로 섭취하는 경우 탈모 치료 보다는 예방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콩, 찹쌀, 두부 등에는 모발 성장을 돕는 식물성 단백질과 탄수화물,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며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돕는 작용을 한다.
또한 적당한 두피 자극으로 두피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간혹 빗이나 브러시를 이용해 머리를 두드리는 탈모인들이 있는데 이는 혈액순환에는 다소 도움이 되지만 피지 분비 촉진으로 두피가 두꺼워지고 모낭세포를 파괴할 수 있으니 간단한 손 마사지로 자극을 주는 방법이 좋다.
먼저 이마의 헤어 라인 경계에 손가락을 대고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가볍게 주무르면서 자극을 준다. 이어 이마에서 정수리를 향해 지그시 눌러주며 천천히 움직이고 정수리부분에서 조금의 압력을 가해 눌러주면 두피혈이 자극되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두피의 영양공급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
>> 두피 관리실 속 두피 관리
예방 단계를 지나 탈모 현상이 나타났다면 생활 속 두피 관리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머리빠짐 현상이 두드러지고 머리 얇아짐 또한 눈에 띈다면 피부과, 탈모클리닉 등을 찾는 것이 상책이다.
피부과의 경우 주사요법, 경구용 약물 요법 등으로 탈모 관리를 진행하며 두피클리닉의 경우 두피 외적, 내적 환경을 면밀하게 다스리며 두피모발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탈모를 개선시킨다.
이에 전문가들은 탈모인마다 진행되는 경과나 현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탈모 상태와 생활 패턴에 적합한 관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 입 모아 말한다.
에코마인의 헤솔두피클리닉스 관계자는 “탈모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탈모의 증상 또한 초기탈모부터 스트레스성 탈모, 문제성 두피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탈모 관리의 경우 일시적인 관리로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따라서 두피 스켈링, 두피 영양 공급, 모모세포 기능 회복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두피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문케어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탈모관리의 중요성을 전했다.
어느 날 불현 듯 발견한 탈모지만 그로부터 벗어나는 데에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 근본적인 탈모 개선을 위해서는 부지런하고 적극적인 노력과 생활 속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헤솔두피클리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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