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라스트 홈’이 앤드류 가필드의 스페셜 리포트를 공개했다.
3월30일 영화 ‘라스트 홈’(감독 라민 바흐러니) 측은 첫 제작자로 나선 앤드류 가필드의 모든 것이 담긴 스페셜 리포트를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라스트 홈’은 단 2분만에 모든 것을 잃은 청년 데니스 내쉬(앤드류 가필드)가 자신을 쫓아낸 부동산 브로커 릭 카버(마이클 섀넌)와 손을 잡고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이야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하루아침에 집과 직장을 잃은 서민들의 충격적인 실화를 담은 첫 작품으로, 정부와 사회, 이웃의 외면 속에 가장 큰 상처를 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보다 사실적으로 다룬다.
청춘스타에서 전세계의 영웅으로 성장한 앤드류 가필드는 평생 성실하게 일하며 살아왔지만 마지막 남은 집까지 빼앗긴 이 시대의 청년 데니스 내쉬 로 분해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그는 정직과 성실을 자산으로 삼던 청년이 자신의 소중한 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이의 소중한 것을 빼앗는 부동산 브로커로 변해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앤드류 가필드는 “극 초반의 ‘데니스’는 집을 잃은 절박한 상황 속에서 기적을 필요로 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니스’의 변화과정에 대해 “데니스가 자신을 내쫓은 자와 하는 거래의 목적은 생존이자 사랑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아들과 어머니가 그저 생존하는 것 이상의 삶을 갖게 하기 위해서인 것이다”고 말했다.
이렇듯 앤드류 가필드는 캐릭터에 대한 뛰어난 분석력으로 집을 되찾기 위해 가족까지 속이며 빼앗기는 자와 빼앗는 자의 경계에 서게 되는 ‘데니스’의 연기에 현실감을 더하며 그의 선택이 무엇일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렇듯 ‘라스트 홈’은 앤드류 가필드가 처음으로 청소년이 아닌 성인 남자 역을 맡은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라스트 홈’의 시나리오 작업 및 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을 보인 앤드류 가필드는 시나리오를 읽은 후 “30페이지도 지나지 않아 얻어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는 강렬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남다른 각오로 제작과 출연을 결정한 만큼, 거짓과 왜곡 없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실제 홈리스 가족들이 사는 모텔촌에서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고통을 몸으로 체득했다.
앤드류 가필드는 “홈리스 가족과 2주 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다. 강제 퇴거를 당해본 적이 없음에도 가족들이 어떤 감정이었을지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히며 데니스에게 개인적으로도 깊이 공감했음을 고백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돈이 많은지, 어떤 차를 모는지, 얼마나 유명한지 등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한다. 모두가 어떤 부분에서는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낄 것이고 나 또한 그렇다. ‘라스트 홈’은 성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 성공은 무엇을 담보로 하는지를 묻는다”는 대답으로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이후에도 관객들이 ‘라스트 홈’이 전하는 메시지를 오랫동안 곱씹게 될 것을 예고했다.
한편 ‘라스트 홈’은 내달 7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라스트 홈’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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