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기자]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그리고 천천히 기차가 움직인다. 풍경이 점점 빠른 속도로 내 곁을 떠나간다. 점점 많은 풍경을 지나칠수록 점점 네가 가까워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빈 좌석을 내리쬐는 햇빛이 눈이 부셨고 그 햇빛에 보이는 먼지들마저도 정겹게 느껴진다. 점점 더 빠르게 네게 간다.
◆ 십센치(10cm) ‘봄이 좋냐??’
듀오 십센치가 솔로들을 위한 봄노래를 선보여 귓가를 사로잡는다.
신곡 ‘봄이 좋냐??’는 봄이 와서 신난 모든 커플들을 저주하는 세상 모든 솔로들을 위한 봄노래다.
달콤한 멜로디와 상반되는 ‘꽃이 언제 피는지 그딴 게 뭐가 중요한데’라며 반문하는 가사가 유쾌함을 선사한다.
십센치스러운 봄맞이 곡이다.
◆ 옴므(창민, 이현) ‘너 내게로 와라’
듀오 옴므가 박력 가득한 상남자의 매력을 내뿜는다.
신곡 ‘너 내게로 와라’는 짝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돌직구 고백을 담은 곡으로 거침없는 남자의 매력을 발휘한다.
그럼에도 ‘행복하게만 해줄테니 내게만 와 달라’ 말하는 순정남의 면모를 보여 달달함을 더한다.
달달함과 박력이 함께 묻어나는 신곡에서 봄향기가 물씬 묻어난다.
◆ 버블시스터즈 ‘사랑도 이별도 아닌 기억(Radio Edit)’
그룹 버블시스터즈가 신곡 ‘사랑도 이별도 아닌 기억’으로 다시 한 번 버블시스터즈표 발라드를 선보였다.
신곡 ‘사랑도 이별도 아닌 기억’은 지난 2013년 발매된 적 있는 동명의 곡을 라디오톤으로 재현하고 새롭게 편곡한 곡이다.
신곡은 사랑과 이별에 대한 짧지만 긴 단상을 보여주며 많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울릴 전망이다.
봄날보다 더 따뜻한 토닥임이 필요한 이들에게 버블시스터즈의 신곡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
◆ 스웨덴세탁소 ‘시절’
여성 듀오 스웨덴세탁소의 신곡이 많은 리스너들의 감성을 울릴 전망이다.
신곡 ‘시절’은 매일 함께하며 영원히 함께 할 것 같던 오랜 친구와의 추억을 노래한 곡이다.
곡을 처음 만들며 느낀 아련하고 막연한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편곡과 믹스를 했음에도 데모 버전을 수록했다는 후문이다.
신곡을 들으며 매일 같이 만나는 친구들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출처: 10cm ‘3.2’, 옴므 ‘너 내게로 와라’, 버블시스터즈 ‘사랑도 이별도 아닌 기억(Radio Edit)’, 스웨덴세탁소 ‘시절’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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