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폭스바겐이 중국시장 내 스코다 라인업 확장을 위해 20억유로(2조6,000억원)를 투자한다.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산하 브랜드 스코다의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상하이자동차와 5년간 20억유로, 한화로 2조6,158억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양사의 합작법인인 상하이폭스바겐은 투자자금을 전기차 및 신차 디자인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28만1,700대였던 스코다 판매량을 2020년까지 2배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스코다는 현재 6개의 라인업을 중국 시장에서 판매중이다.
상하이폭스바겐은 우선 2종의 스코다 신차를 5년 내 출시할 예정이다. 그 중 지난달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였던 SUV 컨셉트카 비전S의 양산차를 오는 2017년 상반기에 선보인다. 비전S 컨셉트는 이달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상하이폭스바겐은 추후 중국시장에 특화된 스코다의 신형 크로스 오버도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재 스코다는 중국 난징과 이정, 닝보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중이다. 중국은 글로벌 전체판매의 25%를 차지하는 스코다의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한편, 한국 진출을 고려중인 스코다의 판매 라인업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현지 생산 일정 등을 감안해 올해보다 내년에 본격 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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