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리베’ 주새벽 “극 중 캐릭터와 실제는 반대, 집순이 스타일”

입력 2016-04-06 16:13  


[임미애 기자] 진실된 배우가 되기 위해 한 걸음씩 용감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주새벽. 그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몸매, 외모, 성격 하나 빠짐없이 완벽한 그녀는 상큼한 미소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카메라 앞에서 당당한 자태를 드러냈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장에서 주새벽은 상큼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완벽 소화했고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친근한 옆집 언니처럼 포근한 매력을 뿜어냈다.

Q. 첫 화보 촬영 소감.

포즈나 표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더라. 주변에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시고 손동작과 몸짓을 꼼꼼하게 가르쳐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Q. 가장 마음에 든 콘셉트.

아이보리 트렌치코트를 입고 상큼한 느낌으로 찍은 콘셉트가 가장 마음에 든다. 평소 섹시하고 진한 메이크업을 해본 적 없어서 다른 콘셉트는 약간 어색한 느낌이었다.

Q. 몸매 관리 비법.

몸매를 다잡기 위해 특별히 하고 있는 일을 없다. 아버지를 닮아 허리가 잘록한 편. 현재 19인치다.

Q. 콤플렉스가 있다면.

볼살이 없어서 사진을 찍으면 광대가 너무 부각돼 보인다. 매일 볼살이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이 외에도 여러 곳이 있지만 그 모습도 나의 일부이므로 콤플렉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Q. 연예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

연예인을 하기 전에 중국 뷰티 브랜드 모델을 한 적이 있다. 카메라 앞에서 나를 표현한다는 점이 설렜고 연기가 하고 싶어 학원을 다녔다. 대학교도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로 편입했고 배우가 되기 위한 기초 공부부터 탄탄히 준비하기 시작했다.

Q. 데뷔 작품인 비스트 ‘일하러 가야 돼’ 뮤직비디오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인 소개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처음이었던 만큼 긴장을 많이 해서 몸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더라. 아침부터 장시간 진행된 촬영이 힘들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춘 윤두준 씨가 많이 도와줘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정말 친절하고 고마운 분이다.

Q. 윤두준과 여전히 연락하며 지내는지.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대화를 거의 하지 않았다. 기본적인 안부 인사를 나눴을 뿐.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매 순간 긴장하고 있었다.

Q. MBC 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 김보미와 주새벽의 공통점.

극중 성격과 실제 모습이 매우 닮았다. 발랄하면서도 살짝 과장된 듯한 몸짓이 많은데 평소에 쾌활한 편이라 지인들은 김보미를 보면서 주새벽의 본모습을 떠올린다.

Q. 극 중 역할이 남자를 잘 유혹하는 팜므 파탈 캐릭터인데.

실제로 남자를 먼저 꼬시거나 클럽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다. 집에서 혼자 텔레비전을 보면서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이 좋다. 외출을 잘 안 하기 때문에 남자를 만날 수 있는 상황이 거의 없다.

Q. 집순이 주새벽이 즐겨보는 드라마는 무엇인가.

KBS ‘태양의 후예’와 SBS ‘돌아와요 아저씨’. 특히 ‘돌아와요 아저씨’를 보면서 오연서 선배님의 역할에 매력을 느꼈다. 남자 영혼이 들어온 상태인 만큼 여성스러움 대신 과장된 제스처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Q. ‘마이 리틀 베이비’에서 엄마 역을 소화하기 어렵지 않은가.

모성애를 자극하는 내용은 없어서 어렵지는 않지만 5개월~10개월 된 아기들이 울면 잠잠해질 때까지 촬영을 못하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


Q. 드라마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분유 맞는 장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던 날에 얇은 봄옷을 입고 분유를 맞았다.

Q. 첫 드라마인 만큼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 같다.

오지호 선배님과 정수영 선배님, 고수희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오지호 선배님은 연기를 가르쳐주신 분. “내 대사를 듣고 리액션을 한 후 연기를 해라” 등 수많은 조언을 남겨주셨다. 처음에는 말 뜻을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차츰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정수영 선배님은 궁금한 것을 모두 물어볼 수 있는 언니 같은 분. 고수희 선배님은 긍정적인 성격을 갖고 계셔서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Q.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아직은 누구와 함께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오디션에 충실하자는 마음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과 나에게 허락된 배역에 미안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Q. 2016년에 도전하고 싶은 일.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 20대 초반에 신 HSK 5급 자격증을 땄다. 그 후 중국어 공부를 소홀히 해서 현재는 많이 까먹은 상태. 다시 시작하면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 같다.

기획 진행: 임미애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진호
의상: 레미떼
슈즈: 아키클래식
아이웨어: 룩옵티컬
비눗방울: (주)새주
헤어: 에스휴 소운 디자이너
메이크업: 에스휴 미주 실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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