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신 기자] 3월, 6일간의 여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 대한민국 패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쇼 장 안에서의 열기만큼 뜨거웠던 스트릿 패션 또한 패션위크의 재미 중 하나. 각양각색의 개성 넘치는 모습들이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만큼 수많은 ‘패션피플’ 사이에서 돋보이기란 쉽지 않다.
눈에 띄기 위해 누가 봐도 튀어보겠다는 식의 코디는 시선을 모을 수는 있으나 지양하는 게 좋다.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은은하게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하는 것이 관건. 패피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이들이 갖고 있는 특별한 소생법에 대해 알아보자.
포인트 타이로 소생
박장원(26)은 도트 패턴 슈트로 포멀한 무드를 자아내고 미니멀한 라인의 레터링 타이로 포인트를 살려 패션의 정석과 멋을 동시에 잡았다.
그가 매치한 타이는 배우 송승헌이 착용해 화제가 됐던 디올옴므의 제품. 해당 브랜드의 레터링 셔츠와 함께 코디했을 때 더욱 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제품이다. 이와 같이 무난한 패턴의 슈트일 지라도 적절한 타이로 포인트를 주면 분위기를 크게 반전시킬 수 있다.
완성도 높은 슈즈로 소생
한성진(29)은 청색 셔츠와 슬랙스에 머스터드 색상의 재킷을 매치한 뒤 깔끔하고 견고한 옥스퍼드 슈즈로 과하지 않은 유니크룩을 완성시켰다.
그가 착용한 슈즈는 팀버랜드의 센서플렉스 제품으로 기존 투박한 디자인을 벗어난 외관과 편안한 아웃솔 기술에 이끌려 구매했다고.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한 스타일로 가볍고 편안한 활동을 가능케 하는 어댑티브한 제품이다.
이와 같이 밝은 색상의 의상으로 스타일링 했을 때 같은 계열 컬러의 포멀한 슈즈로 마무리를 하면 과한 느낌을 지우고 안정적인 룩을 구현할 수 있다.
유니크 선글라스로 소생
정연주(23)는 프런지 장식이 들어간 블랙 이너에 깔끔한 흰색 셔츠와 블루 컬러 아우터를 매칭하고 컬러풀한 헤어 스카프와 유니크한 하트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줘 조화롭고 이상적인 프린지룩을 완성시켰다.
다만 그의 룩을 완성시킨 하트 선글라스의 경우 일상 속 활용도가 적어 구매가 망설여질 수 있을 터. 이럴 경우 다양한 모양의 가성비 좋은 노브랜드 제품을 통해 자신 만의 개성을 찾고 스페셜한 룩을 만들 수 있다.
원 컬러 포인트룩으로 소생
차영호(19)는 레드 컬러의 스웨트 셔츠와 조거 팬츠에 핑크색 캡으로 전체적인 톤을 차분하게 마무리해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원 컬러 포인트룩을 완성시켰다. 그가 착용한 상하의는 BC 제품.
소화해내기 어려울 수 있는 붉은 색상이지만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일상생활과 레저활동 모두 용이하며 스타일까지 연출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평범할 수 있는 애슬레져룩도 컬러와 액세서리 등으로 힘을 싣는 다면 패션위크에 적합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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