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운 기자]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뷰티에디터로 열연했던 배우 강수진을 화보 촬영장에서 만났다. 화보를 준비하는 동안 그의 모습을 수도 없이 상상했는데, 마냥 도도할 것 같을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밝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 기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현장 분위기 역시 연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무엇보다 활짝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던 그였기에 현장 스텝들 사이에서도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이 때문이었는지 웃음기를 싹 뺀 차갑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촬영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하나 둘 지쳐가는 스텝들을 독려하며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그의 모습에 다시 한 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bnt뉴스와 배우 강수진이 함께한 화보는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콘셉트는 세련된 도시여성 느낌의 모노톤 의상으로 시크한 느낌을 연출했다. 첫 화보촬영이니 만큼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내고 싶었던 기자의 의도가 잘 들어맞았는지 인터뷰에서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콘셉트로 지목, 평소 잘 입지 않는 스타일이라 더욱 재밌었다고 답했다.
두 번째 콘셉트는 ‘그녀는 예뻤다’의 극중 이미지와 비슷하게 여성스러움을 배가시키는 컬러감 있는 화사한 의상, 특히 최근 트렌드인 컬러인 로즈쿼츠를 염두에 두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다. 핑크빛 의상과 메이크업에 쑥스러워하면서도 한껏 포즈를 취하면서 베시시 웃던 그의 모습이 같은 여자가 봐도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세 번째 콘셉트는 트렌디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캐주얼 의상으로 커프스 소매가 돋보이는 맨투맨 상의와 몸에 딱 피트 되는 플리츠 소재의 스커트와 운동화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함을 잃지 않으려했다. 시안을 짜면서 그의 이미지와 스모키 메이크업이 어울리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괜한 우려를 했다 싶을 정도로 콘셉트를 잘 소화해냈다.
화보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로맨스를 가장 하고 싶어요. 중국 쪽 사극도 좋아요. 저희 아빠가 중국 드라마와 영화를 정말 좋아하셔서 매일 보고 계세요. 우리나라 배우들도 중국진출 많이 하시잖아요. 저도 꼭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향후 다양한 장르를 경험해보고 싶고 배우 강수진을 대표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그. 대표작을 만든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배우를 시작한 이상 그런 작품을 하나쯤은 만들어야한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는 그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기획 진행: 김희운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호정
의상: 레미떼
시계 : 베카앤벨
헤어: 스틸앤스톤 송화 대표원장
메이크업: 스틸앤스톤 민정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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