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이어 델파이도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개

입력 2016-04-23 13:22  


 델파이오토모티브PLC가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현재 2곳의 글로벌 제조사와 협업 중이며 18개월 이내에 양산될 전망이다.



 델파이는 투자 설명회에서 혼다 시빅 1.6ℓ 디젤 차종에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선보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 이상 절감하면서도 기존 엔진 설계에 대한 변경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e-차저로 불리는 장치를 활용해 동력 전달을 개선하고, 낮은 엔진회전수에서 토크를 평균 25% 향상했다. 

 

 제프 오웬스 델파이 CTO는 "48V 솔루션은 12V와의 혼용을 가능하게 하는 전기 아키텍처의 재탄생을 의미하는 중대한 진전일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승리"라며 "자동차의 출력과 전장장치 배선, 데이터 관리 등에 대한 인텔리전트 접근법은 효율을 개선하고 최고 수준의 운전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능동안전시스템과 커넥티비티 강화에 필요한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운전자는 향상된 성능 때문에 48V 하이브리드를 구입할 것이고 자동차 제조사는 환경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며 "2025년이 되면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10대 중 1대가 48V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48V 하이브리드의 도입으로 인한 환경적 측면의 절감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48V 하이브리드 1,100만대가 절약하는 석유 소비량은 40억 갤런(150억ℓ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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